플레이어 들의 태도 변화 때문이죠.
1,2 시즌에서는 다들 잘난맛이 있어서 우승을 하기 위해 플레이를 했고 생존 자체가 목적인 플레이어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나한테 이득이 되는 상황 - 예를 들어 가넷에 정보를 사거나 파는 - 에 주저하지 않았죠.
우승하면 내돈이니까.
시즌 3는 참가자들의 보신주의가 엄청납니다.
나서면 골 로간다는걸 몸소 체험한 숲들갓 성님의 일침으로 시작해서
생존 자체가 목표가 되었고 적은 절대 만들지 않고, 명분없는 이득을 취해서 괜한 위기에 몰리려고 하지 않더군요.
일단 어떻게든 소수 인원이 남을때까지는 살자. 가 전략이 된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넷 한두개 받고 정보팔다 찍혀서 데스매치로 간다면.. 그냥 꽝인겁니다.
1,2시즌에도 그랬지만 막판엔 가넷 제거 혹은 뺏기 게임이 나오기 때문에
굳이 처음에 욕심 부릴 이유도 없어지게 되죠.
받는 즉시 현금화가 된다면 모를까.
데스매치에서 가넷을 뺏는것도 없어졌기 때문에
돈때문에 찍었다는 얘기도 할수 없어지고, 오로지 명분만이 중요한 상황이 되었음.
거기에 혐혐 소리 붙는 별명까지 덤으로 얻는다면..
다들 몸사리다 4명정도 남았을때 성격이든 역량이든 나올듯 싶네요.
그리고 그땐 가넷의 영향력이 커지겠죠. 우승이 가까워지면서 상금 욕심을 현실적으로 할수 있게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