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먹고나서 오유채널에서 일반게임 같이하실분을 구하는데 많이들 같이하자고 해주셔서 금방 인원이 모였습니다.
5인큐였는데 와... 저는 실버지만 다른분들은 골드 다이아 플레티넘... 처음엔 직장 상사한테 꾸지람 받듯 기를 못폈어요.
첫판엔 야스오를 했는데 미드 애니한테 탈탈탈~ 멘탈까지 탈탈탈~ 다행히 우리 봇라인 두분께서 하드캐리 해주셔서 버스타고 다음게임 돌렸습니다.
이번에도 미드를 가게되었는데 뭘 해야지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제드를 픽.
상대방이 야스오였는데 초반엔 조금 힘들다가 정글 리븐해주신분께서 갱을 한번 성공시켜주신뒤엔 편하게 풀어갔어요.
6랩되니 솔킬각도 보여서 솔킬도 많이땄고 로밍도 다니고 되게 잘컸지요.
한타구도에 들어가서 생각보다 고전했는데 쓰레쉬님이 올라오시더니 그랩을 휙 던지니 어부가 물고기잡듯 던지는 족족 끌려옵디다
쓰레쉬님이 메라신이 아니었을까 하고 회상합니다.
정말 소름돋았던건 상대방 야스오가 딸피로 도망가는데 안보이는 상대방 탑 2차타워쪽으로 점멸 그랩을 동시에 하시더니 상대방 야스오님 사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서폿님 티어를 보니 다이아셨어요. 새삼 느끼는거지만 티어가 높은건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한타를 하다보니 이상하게 시작해서 질때도 있었는데, 한번은 저혼자 미드에서 라인을 밀고있는데 우리팀 탑 2차타워쪽에서 한타가 벌어졌어요.
"이걸 가 말아?" 하다가 이길꺼같아서 그냥 넥서스로 달렸습니다.
근데 갈수록 우리팀이 죽어나갑디다?
야스오가 더블킬! 트리플킬! 쿼드라킬!
나: ?????
적팀: 펜타내놔
제가 미드로 달리는걸 보더니 상대방은 리신만이 귀환하고 탑을 뚫었고 리신이 q로 견제하면서 넥서스를 부시려는 저를 방해했습니다.
궁 e 평 히드라 몰락 q 로 리신을 원콤내는걸 본 상대방이 급하게 귀환을 타기시작했어요ㅋㅋㅋㅋㅋㅋ
저도 부랴부랴 요우무를 키고 넥서스를 부시는데 4명이 죄다 도착해서 저를 덥석!!
넥서스 피통을 약 삼천 남겨두고 한번 죽었습니다.
하지만 가엔이 있어서 부활하자마자 그림자로 넥서스 반대방향으로 가서 죽기살기로 마저 부셨지요.
아쉽게도 1000가량을 남기고 다 부시지는 못했지만 팀원분들께서 "페이커다!!" "이걸 페이커가?" "페이커 빙의!!"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이런 상황이 오면 진짜 페이커처럼 성공해봐야겠어요.
비록 부시지는 못했지만 정말 기분좋게 이겼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