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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걷기의 기본 - 내전과 외전(2/3)
게시물ID : sports_89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땡스핏짜
추천 : 11
조회수 : 17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04 03:28:07

안녕하세요. 핏짜 김진모입니다.

 

 

이번에는 앞서 이야기 했던 내전, 외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신는 신발이 이렇게 닳았다면 버리고 새신발을 사시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전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신발이 닳으면 닳을수록 내(외)전이 훨씬 심화됩니다. 약내(외)전의 정상 상태인 경우도 과내(외)전처럼  몸에 무리를 주게됩니다.

위 사진과 같은 신발을 신으면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신발의 한 면이 조금 닳았다고 매번 새 신발을 살 수는 없을겁니다.

한 면이 많이 닳았을때 주위의 구두수선집을 찾아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한쪽이 마모되어도 전체적으로 수평을 맞추어 줄 수 있습니다.

집근처에 문의하니 3,000원, 4,000원이라고 합니다.

 

이 사진은 수선을 잘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예시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저런 반달형 팁을 본드로 붙이고 못을 박은뒤 갈아서 마무리 하더군요.

 

이젠 새신발을 구입해봅시다.

메이져 메이커의 런닝화는 과내전, 중립, 과외전에 맞는 모델을 따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발에 맞는 런닝화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아식스의 차트에서 Gel Kayano 19는 과내전에서 중립까지에 맞춘 신발입니다. 이 신발을 다른 사람이 좋다고 이야기해서 혹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외전인 사람이 구입해서 신는다면 좋을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신발을 구입하기 전에 자신의 발이 어떤 상태인지 잘 알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런 메이커 런닝화는 어떤 기술로 내전, 외전에 적합한 런닝화를 생산할까요?

 

 

아식스는 Dynamic Duomax라는 기술을 이용합니다.

사진의 내측을 보시면 회색부분으로 다른 부분과 구분되는 창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 더 딱딱한(hard) 재료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과내전인 사람이 발을 디딜때 발목이 안쪽으로 꺽이는 것을 단단한 창(Duomax)이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여 발을 디딜때 중립에 가깝게 디디도록 만들어 줍니다.

 

외전의 경우는 어떨까요?

마찮가지로 Duomax 기술을 외측에 적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만 아식스에서는 그렇게 만들지 않습니다.

외전형일 경우 쿠셔닝이 좋은 신발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내전형 발의 경우 꺽이는 부분을 지탱하는 것이 좋으나 외전형의 경우 발목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탱하는 것보다 뛰어난 쿠션으로 발목에 무리가 덜가게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식스의 경우 Duomax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나이키나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의 다른 메이커에서도 다른 이름으로 동일한 역할을 하는 제품을 생산합니다.

 

아식스의 대표적 외전형 신발 Gel Nimbus 15를 살펴보겠습니다.

 

신발 외측에 젤을 두어 쿠셔닝을 강조하였습니다.

 

깔창도 앞꿈치 6mm, 뒷꿈치 8mm의 Comfordry 깔창을 사용하였습니다. 일반 깔창의 두께가 3~4mm 정도인점과 비교하면 쿠셔닝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닥의 풋보드는 SpEVA45인데, 아식스는 이 풋보드를 SpEVA45, 55, 65를 사용합니다. 45가 가장 쿠셔닝이 좋은 소재입니다.

 

이처럼 외전형 신발은 전체적으로 쿠셔닝에 많은 신경을 썼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전형 신발과 외전형 신발의 차이는 아셨을테니 앞으로 신발 구입하실 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당연하지만 아무리 자신의 발에 맞는 내(외)전형 신발을 맞춰 신더라도 밑창은 지금처럼 한 면으로 닳게 됩니다. 이 내(외)전형 신발은 닳는 정도를 늦추어 주거나 발의 부담을 줄여주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신발을 오래 신어 닳게 되면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많이 닳은 부위를 수선하던지 신발을 교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지 더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신발 밑창이 많이 닳을 수록 발목이 꺽이는 각도가 증가하니 항상 신경써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런닝화의 경우 시장이 크고 이런 내전이나 외전이 런닝의 기록 향상이나 부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그나마 구분이 되어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만 구두나 등산화에서는 이러한 구분이 없습니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한편 더 작성해야겠네요.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오늘 내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 엄청난 열풍이었던 아델을 잠시 만나보죠.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정말 나이에 비해 노안입니다~

 

궁금하신 것 질문 많이 해주시고, 이 글에 대한 피드백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jmkimz )에 방문해주셔서 서로이웃 신청도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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