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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백묘(19금)
게시물ID : lovestory_89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아자씨
추천 : 1
조회수 : 10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1/27 22: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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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
 아몰랑7호가 머리를 조아리며 여쭈어 가로대 돈자시여! 말씀드리기 거시기하오나 저는 거시기가 거시기한지라 여자사람이 두렵나이다. 어찌하면 좋겠나이까? 사뢰니 돈자께서 진노하사 가로사대 이런 썩을 넘을 봤나! 거시기도 거시기하다는 넘이 여자사람은 왜 글케 밝히느냐? 일갈하시더라. 
 아몰랑7호가 제가 밝히는 것이 아니라 여자사람들이 원해서…… 변명하며 가로대 돈자께서 역정을 내시며 가로사대 씨끄럽다! 내 니 넘의 소행을 다 알고 있느니라! 썩 물러가라! 하시더라. 
 이에 아몰랑7호가 대거리하여 가로대 돈자시여! 저희들에게 진리를 구하는 자 진리를 얻으리라, 말쌈하셨나이다. 그런데 저의 물음에는 답변을 하지 않으셨나이다. 저는 그러면 어디에서 진리를 얻어야 하나이까? 여쭈며 고개를 쳐드니 돈자께서 웃으시며 가로사대 고얀 넘이로다! 내 니 넘이 아니라 남자중생들에게 말하노라 하시고 말쌈하시더라. 
 전투에서는 총이 크고 작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하게 맞히느냐가 관건이로다. 적에게 너희들의 총을 미리 보여 줄 필요는 없는 것이며 설령 보여 준다 한들 제대로만 맞힌다면 적은 죽을 것이니 권총이든 기관총이든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라스푸틴이, 카사노바가 권총소지자인지 기관총소지자인지 아는 자가 있더냐? 하시니 크게 깨달은 아몰랑7호가 다시 머리를 조아리며 감복하여 가로대 위대한 돈자시여! 복음 중의 복음이니이다! 찬미하고는 다시 여자사람을 찾아 나서더라.

      《말쌈》7장 33절 '흑묘백묘론'

https://youtu.be/ZxPS9g_v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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