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시장을 둘러보는데 뭔가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실제로 본적은 없는...익숙한 실루엣의 무언가를 발견 했습니다.
시장통 생선치고는 우람하다 할만한 몸통 지름. 규칙적으로 가시처럼 돋은 뒷지느러미. 크고 길게 휜 꼬리 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그 생선은 보통 1미터를 넘기는 대형종이라 40센티가량의 그 생물은 다른 생선일거야-하고 생각하며 주인아주머니께 여쭷습죠.
"저기 얘는 뭐에요?"
"참치요,참치"
.......참치??튜나?? 시장에 참치???진짜??
살다살다 동네시장에서 참치를 보긴 처음입니다.
호기심은 생기는데 생선은 작아질 수록 맛이 없어지는지라 선듯 사기도 뭐하고 어떻게 먹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조림? 스테이크?
시장에서 (가락시장 말고) 참치 파는거 보신분 있으세요?
이거 사면 어떻게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