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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량에 라이트나 실내등 보고 차주께 알린다는 글을 보고...
게시물ID : car_53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로스윈즈
추천 : 13
조회수 : 1926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4/10/08 15:33:53
저번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집 아파트 실외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키고 들어가려는데 차량 실내등이 켜있었습니다
저도 그것때문에 방전이되어 출근길에 곤란한적이 어려번 있었으므로 항상 전화나 늦은시간이면 문자로 알려주는 편입니다
그날은 시간이 8시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전화를 드렸습니다  같은동 사는 사람이더군요
xxxx차주 맞으시냐. 그랬더니 맞다고  왜그러시냐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 차량에 실내등이 켜져 있어서 전화드렸다고 방전되기전에 얼릉 끄시라고 애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자기가 배란다에서 차문을 열어줄테니 옆에 있으면 좀 꺼달라고 합니다 부탁하는 말투가 아니어서 기분이 좀 안좋았지만
어려운일 아니니 꺼줬습니다  껏다고 얘기하니 고맙단 말도 없이 그냥 끊어 버리더군요
짜증이 나서 혼자 욕을 중얼 거리며 올라갔습니다
다음날  출근하려고 하는데 그차주가 전화가 옵니다 고맙단 말을 잊어서 전화했나 싶어서 받았더니 다짜고짜  시계 내노랍니다
뭔시계를 달라는거냐니까 자기가 차에 시계를 놔줬는데 어제 가져간거 아니냐  흥분을 해서 막말과 함께 맛 몰아 부치더군요
아침부터 어이가 없어서 같이 막 몰아 부쳤습니다 그랬더니 당장 안주면 신고는 신고하겠답니다
그래서 신고하라고 하고 끊어 버렸습니다 쌍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꾹 참고 한달간 끊었던 담배를 피며 상승한 분노를 가라 앉혔습니다
흥분한건 진정이 좀됬으나 하루종일 생각하면 할수록 짜증이 나더군요.
하루종일 어떻해 일을 했는지도 모르게지나가고 퇴근할때 쯔음 되니 또전화가 옵니다  시계는 찾았다 어제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아침까지 술이 들깨서 착각했다 미안하다...는 전화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통화당시 아무말도 못하고 네네만 거렸네요
전화끊고 한참있다가 문자로 인생 그딴식으로 살지 말라고 하나 보냈는데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 분이 안풀리네요
다신 남에 차가 방전이 되든 뭐하든 그냥 지나 치렵니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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