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배가 불러오다 어느날 뿅 나오는구나... 출산땐 아프겠구나... 이런 막연한 생각밖에 없었는데
임신하게되니 아주 놀라워요ㅎㅎ
일단 제가 겪고있는 잘잘한 병의 근원이 임신이라는 사실이 참 놀랍습니다
어느날 입술이 찢어지고 부르터서 봤더니 (임신해서)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하고...
피부가 얼룩덜룩해져서 보니 (임신해서)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하고...
그래선지 얼굴에 잘잘한 사마귀도 생기고 호르몬때문에 여드름은 폭팔...
(입덧으로)역류성식도염때문에 계속 목에 뭔가 걸린듯한 느낌이나고
그놈의 타는듯한 속쓰림...ㅠ
좀 오래 서있으면 요통이와서 어그적어그적 걸어다니고
자꾸 손발이 부어서 운동화끈은 최대한 헐렁하게...
침은 상시 폭팔해서 침통없이는 잠도 못자고 사탕이 없으면 외출못함...
깊게 숨을 쉬고 싶은데 자꾸 얕은 숨을 색색거려서 가슴이 답답하고 누워 있으면 더 그래서 잠잘때도 불편...
막달이면 배가 많이 불러서 그렇구나 하는데 저는 이제 18주에욬ㅋㅋㅋㅋ
그런데 더 놀라운건 이 모든것들이 출산과 함께 끝난다면서요ㅠㅠ?
아주 그냥 매일매일이 놀랍습니다
허허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