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콩가루 부부 글을 보니까 참 씁쓸하네요. 남의 결혼 생활이지만 참.. 근데 부인이 내가 바람피운게 아니야! 라고 주장해서 좀 답답해서 씁니다.
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는지 아닌지 고민되시나요? 딱히 특별한 육체접촉도 없고 사귀자고 한 것도 아니라구요?
배우자가 알았을 때 기분 나쁠 게 분명하면 그거 바람입니다. 알면서도 그러면 뭐라 핑계댈 것도 없습니다. 배우자가 매우 정신나간 사람이라 저 놈한테 지우개를 빌리다니 바람이다! 라고 외치는 싸이코가 아닌 이상. 사실 일반적인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다들 알고 있잖아요? 좀 솔직해집시다. 그리고 바람 좀 피지 맙시다. 볼 때마다 내가 너무 괴로워요. 바람피우는 사람들을 가서 한 대씩 때려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질 못하니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