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愛誦詩抄- 원하는 곳으로는 가주지 않는
게시물ID : lovestory_89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2
조회수 : 2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1/11 07:38:33
 종 이 배 


때때로 난 
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가 지금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는지 알고 싶었다. 
당신은 당신의 아픔을 자꾸 감추지만 
난 그 아픔마저 나의 것으로 
간직하고 싶었다. 

그러나 언제나 사랑은 
내 하고 싶은대로 하게끔 
가만히 놓아주지 않았다. 
이미 내 손을 벗어난 종이배처럼 
그저 물결에 휩쓸릴 뿐이었다. 
내 원하는 곳으로 가주지 않는 사랑 
잔잔하고 평탄한 길이 있는데도 
굳이 험하고 물쌀 센 곳으로 흐르는 종이배 
시랑이라는 이름의 종이배. 


......................... 이 정 하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