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당선되면 공무원 임금이 삭감된다” 최근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면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임금이 삭감될 것이란 얘기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당선되면 임금을 삭감해 32조900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투입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함께 입니다.
이 같은 안 후보의 정책구상을 다뤘던 한 통신사의 예전 기사가 12일 갑자기 전혀 다른 내용의 기사로 대체되면서 논란은 더 커지는 상황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공보단장은 곧장 이 논란에 뛰어들었습니다. “1년 전 정부가 공무원 임금을 깎아서라도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야 한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이 들통나는 게 두려워 먼저 (기사) 수정을 요구한 건 아닌지 의문이다. 이런 꼼수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과연 진실은 뭘까요.
JTBC 대선 팩트체크팀이 알아봤습니다.
체크1 일단 안 후보 캠프의 설명을 요약하면 이랬습니다. ①공무원 임금 삭감은 지난해 4ㆍ13 총선 때 지역구 공약으로 검토했던 사안이다.
②당시 보도자료가 나가긴 했지만, 안 후보가 승인한 건 아니었다.
③이에 따라 당시에도 당이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확실히 밝혔다.
체크2 근거를 제시를 요구하자 국민의당은 "당시에도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등에 당론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혔다" 면서 관련 공문을 꺼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