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학게에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제가 최근에 불교서적들을 읽으며 불교사상을 배우고 있는데 문득 읽다가 궁금해진게 생겼습니다.
책의 내용은 그대로 인용하겠습니다.
"비록 자신은 이해되지 않겠지만, 상대를 그렇게 하도록 만든 요소는 반드시 자신 안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비판받는것도 배신당하는 것도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며, 자신도 상대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그 자연의 일부가 하고 있는 것이며, 일어나야 하는 것이 일어나는 것을 '나쁘다', '좋지 않다'고 왜곡하는 것은 자신의 괴로움을 늘리는 일일 뿐입니다. 이것은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며, 불교적으로 말하면 '내 업에 순응해서 살아가는 것'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포기'하고 '수용'했을 때 마음이 평정에 가까워집니다."
- 있는 그대로의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위의 내용을 보면 '나'의 존재나 '상대'의 존재나 모두 자연의 일부일뿐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도 '그저 일어난 일'로, 있는 그대로로 받아들이라고 하는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살인,강간을 하는 흉악범들은 불교적 관점에서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나요? 그들도 자연의 일부이며, 피해자들도 그들의 '업'에 의해 순응해야하고 나도 있는 현실그대로 받아드리고 괴로움을 '포기'하면 되는걸까요?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