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키에이지가 핫한거 같아서 오랫만에 한국 아키에이지 접하는김에 글적어봅니당.
먼저 제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는 아키 한국섭 초창기부터 서버에서 꽤나 이름을 떨치던
하드코어 서리꾼이였습니다. 나무에 남은시간이 표시안되던 시절엔 다자랄때까지 잠안자고
기다리다 캐가는 사람이였고.
동대륙 서대륙 원대륙까지 높은산꼭대기나 비밀의방 또는 나무뚫고 들어가 심는자리
마지막으로 미구현지역 뚫고 들어가는 무인도까지 화전민이랑 치고박고 심고뽑고 하던 사이였습니다.
그러다가 노역퀘가 무한반복에서 일퀘로 바뀌면서 시스템상 서리꾼을 유지할수가 없었고
저때매 접는다는 화전민 몇분의 편지가 결정타가 되어 서리꾼 생활을 청산하고 순수초식으로 돌아섰습니다.
제가 운영하던 중급규모 농장규모는 초가8 호박텃밭4 였는데 이게 세금이 장난이 아니라서
저는 세금을 내지않고 안전하게 농사지을 합법적인 방법을 찾던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바로 해적섬에서 농사를 짓는것이지요.
비교적 넓은 주거지도 있고 (이미 다분양 됐다면.... 아멘....)
무엇보다 저와 친구는 경비머리텃밭이라 불렀는데. 미니맵의 위치를 잘보세요
저위치에 가면은 경비가 6마리 정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요...
당연히 해적만 우호로 보는 경비이고 동 서 대륙인이 오면 자비없이 잡아땡겨서 아작내버립니다.
섬 입구지형 양사이드에 있고. 한명당 호박 텃밭 한개반정도 면적을 보장해줍니다. 양사이드 다먹으면 경비텃밭 11개정도 됩니다.
세상사에 인연과 관심을 아예 끊고 슈퍼초식이 되어 저는 이곳에 정착했었습니다.
몇달동안 농작물이 서리당한일은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이텃밭에서 주로 키운건. 오리 & 풀종류 입니다. 나무를 심어놓으면 멀리서도 잘보여요 ^^
그리고 하루에 한번씩 불명예감소 퀘스트와 해적퀘스트를 꾸준히 해주다보니
불명예를 다까는건 체감상 순식간이더군요.
그래도 조용한 이생활이 너무 맘에 들어서 해적신분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동대륙으로 즉시 회귀가능한 상태를 유지한채로 말이죠.
추가로 불명예 점수 올리기는 도와주는 사람 1인만 있으면 30분내로 해적 전환 가능합니다.
5~10렙 짜리 탈것을 도와주는사람이 아무거나 사와서 나는 탈것 계속 죽이고 도와주는사람은 탈것 무한 부활 시키고
그러면서 발자국 다다다다다 신고 눌러주면 정말 순식간입니다.
재판은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지만 되도록 가는게 좋습니다.
저같은경우에는 서버에서 배심원들이 이갈고 있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부케 4개 켜서 배심원 순번 첫순위 올때까지
대기시켜논 다음 셀프 무죄 때렸지만
보통은 길드원 도움을 받거나 배심원을 매수하는걸 권장합니다.그런식으로 범죄점수를 미리 까놓는게
편합니다. 그래야 안심하고 불명예퀘를 할수 있으니까요.
해적으로 가게 되면 확실히 할수 있는 컨텐츠가 대폭 줄어드는 단점이 있고 활동 반경도 무척 좁아지지만
농사 해저탐험 무역약탈에는 오히려 이점도 있습니다.
보물지도도 오지게 많이 캐러 다니고 자유도 남쪽 바다 해저탐험도 정말 많이 한거 같네요.
자율성을 기반으로 개발한 게임이니 이런식으로도 즐길수가 있다는걸 북키에서 새로 시작하는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아! 참고로 올특성 만렙에 어떤 직업이라도 이름 보는순간 대략적인 딜링 구조나 콤보 알수있고 한번 눕더라도
카운터 칠수있는 특성에 대한 지식과 장비가 되는. 쉽게 말해
1:1은 절대 안질자신 있으신분에 한해서만 해섬 이민은 권장 드립니다.
저 동네는 같은 길드원 보면 반갑다고 인사삼아 죽이고 그러는 동네입니다. ㅎㅎㅎㅎ
특히 나는 동대륙인데 서대출신 해적 한명 있으면 골때립니다.
적(동대나 서대 레이드 무리) 오면 같이 편먹고 막 싸우다가
걔들 가고 나면 바로 서로 뒷빵 꽂고 난리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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