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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짓에 대한 여러 대응책이 나오니 대놓고 여시질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교묘하게 분탕질치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네요.
문제는 여시냐, 아니냐에 너무 초점을 맞추는 바람에 분탕종자를 거르는 게 종종 잘 안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 분탕질의 교본으로 손색없는 분탕종자 한 명이 붙잡혔습니다.
[저격] '핵암'님 분란조장으로 저격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72733&s_no=1072733&page=1
이 녀석은 저격을 당하자 부리나케 나타나 수십 개의 댓글을 달았는데
댓글로 펼치는 논리가 분탕종자가 쓰는 프레임의 집합체였습니다.
자세한 분탕질 논리는 해당 링크에 다 남아있습니다.
오유에서 펼쳐지는 대부분의 분탕질 논리를 한 번에 다 보여줬습니다.
분탕질이란 말이 자주 언급되지만, 막연히 표현할 뿐 어떤 식으로 행해지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당 분탕종자의 흔적을 통해 분탕질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분탕종자의 사용한 프레임은 크게 6가지로 요약됩니다.
1.오유 내 특정집단 대상 이간질
현재 아재와 오유를 이간질 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점은 아실 것입니다.
분탕종자는 아재들을 패게만 쳐다보는 한심한 종자로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유입된 아재때문에 오유가 망가진다는 주장을 빙 돌려가며 여러 댓글로 적었더군요.
2. 남녀대결 프레임으로 몰고 감.
<저격행위=여성 오유저에 대한 공격>으로 몰고 갔습니다.
"모든 여성 오유저를 여시몰이하고 있다"는 식의 댓글들로
저격 대상을 교묘히 모든 여성 오유저로 확장시켜 일반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여시를 잡아내는 움직임 자체를
"모든 여성 오유저"에 대한 여시몰이 행위로 변환시킵니다.
대한민국 모든 남녀를 싸잡아 걸고 넘어지는 행위만 양성혐오가 아닙니다.
오유 내 남녀를 싸잡아 걸어도 양성혐오입니다.
3. 저격행위 부작용을 부각시켜 절대악으로 몰아감.
해당 분탕종자가 일관되게 주장하던 프레임입니다.
저격행위에 타격을 주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자신에 대한 추궁이 거세지자 저격글 안에서도
저격행위의 부작용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더군요.
억울한 사람이 여시몰이 당한다며
자신도 그 중 하나라는 식으로 감정적으로 호소했습니다.
4. 타 커뮤와의 분란 조장
저격질하는 유저 대부분이 무도갤가서 오유씨발씨발 한다는 내용을 유포해서
현재 연합 관계에 있는 타 커뮤까지 끌어들입니다.
저격에 나서는 유저들을 싸잡아 매도한 점도 보너스죠.
5. 신분 세탁
댓글을 다는 와중에 수시로 아이피를 바꾸며 국적을 넘나들었습니다.
그에 대한 해명은 가관입니다.
"전파가 안 통하는 시골에 사는 아재다.
그래서 여러 번 전파를 수신받아야 되기에 자주 바뀌는겁니다"
아재들 싸잡아 욕하고서 자기도 아재라며 코스프레합니다.
전파가 끊겼다 이어지면 ip가 국경을 초월하여 바뀌는 마술이 일어난답니다.
6. 핵심을 물타기하여 상관없는 내용으로 논쟁 유도
계속 저격 핵심을 물타기하며 억울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시전합니다.
1) 자신이 방문수1이라 몰아세운다.
2) 나는 남자인데 여시로 몰아세운다.
3) 지적하는 사람이라 몰아세운다.
4) 쓸데없는 의심 하나로 몰아세운다.
시전한 역공의 공통점은 저격의 핵심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점입니다.
특히 남자라서 여시가 아니라는 물타기를 강하게 쓰더군요.
저격글 사유는 분란조장인데
저격 핵심을 여시 판별로 몰아가며 흐트립니다.
위의 분탕종자는 텃세금지, 분란조장 금지, 양성혐오 금지를 어겼습니다.
충분히 차단해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주저하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양성혐오 차단이 왜 됐을까요?
단순히 남녀를 욕해서요?
아닙니다.
특정 사례로 "하여튼 남자는 / 하여튼 여자는" 이런 식으로 남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한 점이 핵심입니다.
특정 사례로 아재들 싸잡아 욕하는 논리는 양성혐오 논리와 다를 게 하나도 없습니다.
더구나 현 시점에서 아재를 싸잡아 비난하며 이간질하는 행위는 굉장히 의심받을 짓입니다.
“저격글=여시 or 일베잡이"이라는 틀에 너무 매몰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른 저격글을 보면
여시 판별에만 초점을 맞춰서 여시인지 모르겠다고
신고를 유보하는 의견을 종종 봤습니다.
차단 사유는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시라는 한쪽에만 치우쳐 다른 것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출처 | 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