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 게임시장이 일본-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힘이 없다고 보거든요.
한국 하드코어 게이머들의 눈높이는 일본-미국발 명작게임인데 그걸 한국에서 어떻게 만듭니까.
독창적인 게임이 재미없으니 망한 거다, 제작자가 소비자 탓한다 이런 의견이 있던데
일본 미국은 하늘에서 독창적인 게임이 뚝 떨어졌을까요?
독창성을 시도하다 수많은 실패 끝에 성공작이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한국은 그런 실패작을 견뎌낼 힘이 없어요.
...
그러니까 게임은 투자자한테 휘둘려서 사행성 게임이 물밀듯 쏟아지고
개발자는 자괴감에 빠지고 소비자는 할 게 없다고 한탄하지요.
근데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판이 작은 게 잘못이지.
아무리 안전제일로 게임을 만든다한들, 실험적인 작품, 장인정신이 깃든 작품은 한두번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일본이 10%라 한다면 한국은 1%일 뿐입니다. 싸우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