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은퇴 기념 메달이 나온다.
한국조폐공사(KOMSCO)는 김연아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기념 메달을 발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달은 금 1종, 은 2종, 백동 1종으로 구성된다.
네 종류 모두 뒷면에 김연아의 측면 초상과 챔피언을 상징하는 월계수 잎을 새기고, '피겨 전설 김연아(Figure Skating Legend Yuna Kim)'라는 명문을 넣어 김연아의 위상을 나타낸다.
금·은메달의 앞면에는 김연아의 피겨 연기 모습과 김연아의 사인을 담았고, 상단에는 김연아가 달성한 업적인 '그랜드슬램(Grand Slam)', '올포디움(All-Podium)' 등을 적었다.
백동 메달에는 국민의 성원을 담은 "고마워요 김연아, 당신은 진정한 여왕입니다'라는 명문과 함께 태극기를 배경으로 관중에 화답하는 김연아의 모습을 넣었다.
2천14개씩 제작한 금메달과 대형 은메달의 가격은 각각 132만원과 49만5천원이다.
2만14개씩 만든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15만4천원과 5만5천원에 판매된다.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풍산 화동양행과 국민은행 본점·전국 지점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주문을 접수한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피겨 꿈나무 육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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