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당시 ‘안철수,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월급을 삭감하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기사 원문에 따르면 이날 안 후보는 청년들에게 청년 지원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투표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당을 찍어도 좋으니 투표 참여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자신의 총선 정책공약의 일환인 ‘청년만세(청년이 만족하고 살만한 세상)’공약을 밝혔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임금을 삭감해 32조9000억원의 재원을 확보, 이 중 일부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 CEO육성, 학비부담 경감, 청년 고용보험료 지원 등에 투입한다는 내용이었다.
또 안 후보는 해당 정책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도 제시했다. 공공부문 종사자의 호봉 간격을 축소하고, 중위임금을 기준으로 하위직은 임금인상, 고위직은 임금삭감을 해 매년 11조 4000억원을, 공무원 20%와 공공기관 임직원 보수를 추가로 10%(금융공기업은30%)삭감해 매년 21조 500억원을 각각 조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 후보가 당시 언급했던 ‘청년만세’ 공약과 재원마련 방안에 대한 내용은 12일 해당 기사내용이 수정되면서 삭제됐다. 기사 제목도 ‘安 “청년, 투표 안하니 지원법 저조…어느 당 찍든 투표해야”’라고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