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지하철을 타고 출근중이었는데 조금전 수내역에서 투신이 있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있어 정차중이라도 그러려니했는데 알고보니 이미 지하철이 한참 지나간것 같더라구요.
다들 놀래서 뛰쳐나오고..
119도 오고..
그와중에 사진부터 찍는사람 무관심하게 지하철에 계속있는사람
나 서울 가야되는데 이거 언제출발하냐고 언성 높이는사람...
참 멘붕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찍고있는 저한테도 좀 환멸을 느꼈구요...
뛰어내린사람에대한 걱정이나 운행한 기관사를 향한 걱정은 느껴지지않고 끔찍함과 짜증들만 느껴진 순간이었습니다.
아 출근은 그렇다치고 심장벌렁거리는게 진정이되질않네요...
그저 무사하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