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회는 8일 "주장 김지선(27)의 임신으로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이 때문에 대한컬링경기연맹에 선발전 출전 포기 의사를 7일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지선은 최근 병원 진찰 결과 임신 6주인 것으로 밝혀져 당분간 정상적인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맏언니' 신미성(36)이 지난달 세계선수권 이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김지선이 개인 신상 문제를 겪게 되면서 남은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 등 3명만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체육회는 고심 끝에 오는 11일부터 6일동안 전주에서 열릴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 경기도 체육회 관계자는 "선수 1명을 이른 시일 내에 보강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대회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