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정유사 별로 기름 차이 묻는분들이 많아서..
게시물ID : car_53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메카
추천 : 17
조회수 : 5242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4/10/04 20:41:11
생각보다 이런 질문 글 들이 많이 올라와서 잠깐 짬내어 몇마디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유사별로 기름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때 많이 했던 정유사 광고에서 품질의 차이를 광고하지는 않습니다. 기업의 방향이라던지 사회공헌이라던지 아니면 신기술 이런쪽으로 광고를 하지요
 
물론 s오일은 '좋은기름이니까' 라는 광고를 했었습니다만 그것은 에스오일을 제외한 3사가 같은 원유를 받아서 서로 달리 정제를 하고 에스오일은 사장이 중동사람이라서 자체적으로 수송을 하고 자체적으로 정제를 하기 때문에 그런광고가 가능한것입니다.
 
하지만 역시 기름품질은 비슷비슷합니다
 
또한 요즘 화두가 알뜰주유소의 기름 품질인데
 
알뜰주유소 기름도 물론 정유사기름을 쓰고 있습니다. 올초까지는 에스오일과 석유공사가 계약을 했었구요, 그뒤부터는 SK와 계약을 해서 SK기름위주로 받고 있습니다.
 
어느 주유소든 모든 정유사의 기름을 혼합해서 판매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SK주유소를 운영하지만 이번주는 에스오일의 기름을 받고 다음주는 현대오일의 기름을 받고  혹은 이번주에 두군데 모두받아서 기름탱크에 저장을 할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정유사의 기름품질이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기름 품질은 주유소에 의해 갈라집니다.
 
1.일단 불법석유를 판매하는 주유소
 
- 요즘은 휘발유는 불법이 잘없습니다. 만들기도 껄끄럽고 제조를 위해 쓰여지는 재료도 잘안팔고  탱크 검시라도 나오면 골치아픕니다. 석유 관리원에 올라오는 최근 불법 적발 주유소들을 보면
 
대부분 경유, 등유를 혼합해 판매 하여 적발된사례,  또는 리터를 (수량) 조작 하여 편취하는 사례가 주를 이룹니다.
 
또 흔치않게 기름 탱크 온도를 높여 부피를 팽창하여 판매하는 수법도 있었죠
 
 
 
2.두번째는 탱크의 관리
 
신축 주유소를 제외한 국내의 대부분 주유소들은 시설의 노후화가 되었습니다.
 
점포건물은 계속해서 리모델링을 하고, 주유기는 교체를 하지만 탱크는 별다른 조치가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유류탱크 가격도 일단 비쌀뿐더러, 기존에 있던 탱크를 꺼내서 남은 기름을 처리하고 다시 탱크를 묻고, 그 비용과 공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영업을 하지 못하기에 잘 이루어지지않습니다.
 
또한 노후된 유류탱크라 할 지라도,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여 탱크에 남아있는 불순물(엄청나게 많습니다), 수분을 제거를 하여 좋은 품질의 기름을 제공할 수 있지만. 그비용또한 수백만원에 이르기에 많은 업주들이 시도를 하지못합니다.
 
 
이외 몇가지가 더있지만  위에 쓴 두가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런글을 올리는 이유는 아직도 대다수의 분들이 정유사의 상표, 즉 폴만보고 기름의 품질을 판단하는 일이 많아서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 하시는분들 보면 대부분 예전 주유소 알바 경험이 있거나 주위사람들에게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청소및 검사를 많은 비용을 내며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주유소 업주님들도 많은데  몇몇 개 쓰레기 같은 불법주유소 업자들때문에
 
싸잡아서 욕먹는것도 더이상 지칩니다.
 
이글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읽어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그런 편견 없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름의 품질이 의심된다고 생각이 드시면 지체없이  제발 한국석유관리원으로 전화 해 주십시오
 
저희 주유소 업자들도 불법석유 근절하고싶습니다.
 
의심받지 않고 장사할수있는 그날만 기다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