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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닝닝기리 님의 실록 해석을 보고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history_8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traisol
추천 : 0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08 19:57:36
http://todayhumor.co.kr/board/hold/view.php?table=hold_board&no=218947&page=1&keyfield=&keyword=&sb=

세종 87권, 21년(1439 기미 / 명 정통(正統) 4년) 12월 4일(무인) 

1번째기사 배움을 게을리한 강례생 권안을 죄주고, 이문 강습을 잘 할 수 있도록 논의하다


정사를 보았다. 동부승지(同副承旨) 정충경(鄭忠敬)이 아뢰기를, “강례생(講隷生) 권안(權按)이 병을 칭탁하고 배우기를 게을리 하오니, 청하옵건대 그 죄를 논(論)하소서.” 하고, 예조 판서 민의생(閔義生)은 아뢰기를, “강례생(講隷生)이 국가의 중대한 임무의 뜻을 돌보지 아니하고 모두 사피(辭避)하려 하여 그 업(業)에 게을리 하고 있사온데, 이제 권안(權按)이 더욱 심합니다. 또 조관(朝官)으로서 망령되게 몸에 병이 있다고 고(告)하고서 몰래 외방(外方)에 가오니, 이것을 불가불 징계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므로, 임금이 말하기를, “권안(權按)의 죄는 진실로 마땅히 징계하여야 할 것이다. 대저 이문(吏文)을 강습[講肄]하는 생도들의 학업 공부는 어떠한가.” 하니, 의생(義生)이 대답하기를, “비록 그 중에는 조솔(粗率)한 자도 있사오나, 그래도 좀 우수한 자도 또한 많사옵니다. 이들 생도들은 비록 중조(中朝)에 가서 견문(見聞)하지는 못하여도, 역시 요동(遼東)에 왕래한다면 그 학업 강습이 반년(半年)의 공효보다 갑절이나 될 것입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외국(外國)에서 중국말[華語]을 배우려고 하는 것은 진실로 아름다운 일이다. 위로는 한나라·당나라 때부터 송나라·원나라에 이르도록 모두 자제(子弟)들을 보내어 국학(國學)에 입학하여 줄 것을 청하였었는데, 사람의 대륜(大倫)이 모두 은지(殷之)의 일가(一家)로 하여 멸망되었습니다. 지난번에 역시 자제들을 보내어 입학하기를 청하였으나 윤허를 얻지 못하였다. 생도(生徒)들을 보내어 중국의 음훈(音訓)을 학습시키려는 것은 나의 소지(素志)이나, 다만 중국에서 외국 사람이라 하여 허락하지 않을까 하는 것뿐이다. 다시 가부(可否)를 의논하여 아뢰게 하라.” 하였다.


-> 글의 전체적인 문맥을 보면 굵은 글씨는 역시 중국말이 좋아요 라기 보다는 학문을 배우는 것은 좋은거다 라는 것인데요? 


전체적으로 글을 보면 


강례생중에 권안의 농땡이가 굉장합니다.. -> 그래? 그럼 맞아야지, 근데 요즘 다른 애들 공부는 잘 하나? -> 잘하기는 하는데 유학 보내주시면 뽕 뽑으실듯 -> 역시 유학을 보내는게 좋겠지? 나도 보냈으면 좋겠는데..음..일단 너네가 잘 좀 조정해보고 알려줘


정도가 되겠는데 이게 어째서 훈민정음이 중국어 교습서가 되는 논거가 되는 것일까요?


세조 3권, 2년(1456 병자 / 명 경태(景泰) 7년) 4월 9일(무신) 


2번째기사 예조에서 연소한 문신과 의관 자제를 선정하여 한어를 익힐 것을 청하다


예조(禮曹)에서 아뢰기를, “역어(譯語)는 사대(事大)의 선무(先務)이니 관계됨이 가볍지 않습니다. 계축년889) 에 세종 대왕께서 자제(子弟)를 보내어 입학(入學)할 것을 청하였으나, 준청(准請)을 얻지 못하여 선정(選定)하여 입학시키려던 문신(文臣)과 아울러 의관 자제(衣冠子弟) 30인을 강례관(講隷官)으로 삼아 사역원(司譯院)에 모아서 한어(漢語)를 익힌 지 지금 20여 년이어서 역어(譯語)에 정통(精通)한 자가 자못 많습니다. 그러나 성품이 상근(相近)하지 못하여 노망(鹵莾)하여 진취하지 못한 자가 또한 많습니다. 


진실로 법이 오래 되면 해이(解弛)해져서 술업(術業)에 부지런하지 않으니, 이제 누차(累次)에 걸쳐 권과(勸課)하는 조건을 거듭 밝혀 거행하소서. 그 전업(轉業)하여 게을리 하지 않고 현저하게 공효가 있는 자에게는 특별히 장려를 더하고, 그 진보가 없는 자는 파거(罷去)하며, 사역원(司譯院)에 소속되기를 원하는 자는 들어주었습니다. 본조(本曹)는 의정부(議政府), 사역원 제조(司譯院提調)와 더불어 다소 연소한 문신(文臣)과 의관 자제를 선정하여 원액(元額)에 충당하고 한음(漢音)과 자양(字樣)을 익히려 하니, 청컨대 《증입언문(增入諺文)》·《홍무정운(洪武正韻)》을 으뜸으로 삼아 배우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 제대로 취사선택 하셨네요, 


통역은 굉장히 중요한건데 말만 잘하지 제대로 하는 인간이 없으니 좀 제대로 하게 제도좀 세우고 똘똘한 애들 데려다 증입언문이랑 홍무정운을 주교재로 삼아서 교육 좀 시켜봅시다. 


가 어째서 훈민정음은 중국어 교습서가 될까요? 



>

볼때마다 신기하지만 어째 이쪽에서 오시는 분들이나 비슷한 성향의 분들은 하나 같이 똑같으실까 모르겠네요,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짜맞춘다, 안들려 안보여, 훈제청어!!!! 


참 이렇게 까지 패턴들이 동일한건 어디서 교육을 받고 오시는건지 볼때마다 정말 대단하다고 까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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