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 1 2009/08/25(火) 04:02:10 ID:sq+G4d6N0
길어지겠지만 쓰겠습니다.
상당히 전에 있던 이야기.
나(A남)와 A코는 2년 정도 사귀고 있었다.
슬슬 결혼을 의식하기 시작해,
약혼까지는 아니어도 양가 부모님께 인사는 마치고 있어서
약혼에 가까운 형태였다.
나는 혼자 살고 있었는데 A코에게는 보조키를 건네주고 있었기에,
A코가 가끔 내가 귀가하기 전에 식사를 만들어서 기다리고 있어 주기도 했다.
어느 날, 일하던 중에 몸 상태가 나빠져서 조퇴한 날의 일이었다.
열이 있어서 약간 비틀비틀 거리며 집에 도착하자
본 적 없는 구두와 A코의 구두가 있다.
현관 옆 목욕탕에서 뭔가 웃음소리와 함께 남자 목소리도 들린다.
(어라, 이거 당해버린 걸까)
같은 생각을 하면서 소리가 나지 않게끔 몰래 방에 들어가 주변을 둘러보자
벗어둔 양복이 근처에 어질러져 있었다.
정중하게도 속옷까지 널브러져 있는 꼴이라, 누구한테 듣지 않아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상황이 파악되자 점점 화가 치밀어서,
뭔가 없으려나~ 하고 주위를 보자 옛날에 샀던 싸구려 소파가 눈에 들어왔다.
목욕탕은 현관 옆에 있으니까 비교적 복도가 좁았다.
문은 복도 쪽으로 열게 되어 있어서, 목욕탕 문 앞에 소파를 설치.
이것만으로는 걱정된다 싶어,
소파 위에 대형 마트에서 팔고 있는 철제 선반을 슬며시 올려두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목욕탕에서는 꺄꺄 우후후인가 뭔가로 떠들썩하다.
가두어 놓자 여유가 생긴 건지,
휴대폰 놔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서 찾아보자 두 사람의 휴대폰을 발견.
어느 쪽이나 암호가 걸려 있지 않았으니까
간단하게 메일이나 전화번호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남자 쪽 휴대폰에는 메일에 A코 외에도
진짜 여자 친구라고 생각되는 사람과 주고받은 내용이 있었으므로, 메일을 보내 봤다.
내용은
「처음 뵙겠습니다, A남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 집 목욕탕 욕조에서
B남(바람남)과 제 여자 친구가
달라붙어 있어서 연락 드렸습니다.」
이걸로는 믿어줄지 어떨지 몰라서,
방에 널브러져 있는 두 사람의 옷을 폰카로 찍어 사진을 첨부해,
내 연락처도 같이 송신.
작업에 몰두하고 있자 목욕탕이 조금 소란스러워졌다.
아무래도 문이 열리지 않는 걸 눈치 챈 것 같다.
A코 : 어라? 안 열리는데?
바람남 : 어? 왜?
담배를 피우며 관찰하고 있자 내 핸드폰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들리지 않게 베란다로 조용히 나와 전화를 받는다.
나 : 네, A남입니다.
B코 : 여보세요, 바람남의 여자 친구인 B코입니다만, A남씨신가요?
목소리를 듣는 한, 제법 딱 부러진 것 같은 여성.
집에 돌아오니 목욕탕에서 달라붙어 있던 두 사람을 눈치 채고
목욕탕에 격리시킨 일을 간단히 설명.
B코의 집은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서,
우리 집 주소를 알려주자마자 오기로 했다.
그 사이 목욕탕은 굉장히 시끄러워졌다.
몸 상태가 나빠져서 조퇴하고 왔을 텐데, 그런 일도 까맣게 잊고 목욕탕 앞 소파까지 간다.
인기척을 눈치챈 건지 목욕탕이 조용해졌지만, 상관치 않고 말을 걸어 봤다.
나 : 아아, 즐기는 도중에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거기서 기다려주겠어?
A코 : 어? 뭐? 어째서? 어째서 있는 거야?
나 : 지금부터 여러모로 연락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이 많이 있으니까 말이지, 연락이 끝날 때까지 욕조에라도 들어가서 느긋하게 있어 줘.
그렇게 말하고 방에 돌아와,
내 핸드폰으로 A코의 부모님께 연락을 했다.
이상하게 침착한 나 자신이 불가사의하게 느껴졌지만, 담담하게 설명했다.
A코네 어머니는 믿을 수 없다, 뭔가 착각이 아니냐고 말했지만,
현재 목욕탕에서 남자와 알몸으로 격리시켜 놨다고 전하자
부모님 다 같이 오겠다며 당황한 모습으로 전화를 끊었다.
나와 여자 친구의 공통 친구들에게도 연락해서
현재 상태를 설명하고 아울러 사전교섭을 해 뒀다.
그 중에는 A코와 같은 회사에 다니는 애도 있어서,
그 쪽으로도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대충 연락을 끝내자, 내 핸드폰이 울어서 전화를 받으니 B코였다.
근처까지 왔다고 해서 알기 쉬운 위치를 알려주고 맞이하러 갔다.
그 사이에 (A코와 바람남이) 나와도 곤란하니까,
철제 선반 위에 테이블을 올려놓고 나가기로 했다.
알려준 장소까지 가자 B코로 보이는 여성이 있었기에 말을 걸어보면 본인이어서, 다시 인사.
거기서 갑자기 연락한 것에 대해 사과한 후 현상을 재차 설명했다.
걸으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B코는 바람남의 약혼자라는 것, 3개월 후에는 결혼식도 잡아놨다는 것을 알았다.
울 것 같은 얼굴로 냉정하려 노력하는 B코는 강한 여자구나 하고 감탄했다.
집에 도착하자 바깥까지 들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A코와 바람남이 소란 피우고 있었다.
A코 : A남! 거기 있지! 여기 열어줘! 이야기 좀 들어!
바람남 : 야! 이런 짓을 하고서 그냥 넘어갈 거라곤 생각하지 않겠지! 지금이라면 봐줄 테니까, 이거 열어!
열이 올라서 이상해져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그 광경이 재미있어서 소리 내어 웃어버렸다.
A코 : 왜 웃고 있는 거야! 적당히 해! 오해라고!
바람남 : 너 뭘 웃는 건데! 빨리 이거 열라고!
이대로는 방까지 갈 수 없다고 생각해서 테이블을 치우고,
내가 먼저 소파를 넘어간 후에 B코의 손을 잡아 소파를 넘게 했다.
그 때, 참을 수 없게 된 건지 B코가 목욕탕을 향해
조용한, 그러나 박력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B코 : 바람남.
바람남 : B, B코!? 왜 네가 있는 건데?
B코 : A남씨가 연락해줘서 왔어. 처음엔 믿을 수 없었지만, 방에 흩어진 옷을 보면 사실 같네.
바람남 : 잠깐만! 아니라고! 오해야!
B코 : 뭐가 아닌데? 오해라니 뭐가? 설마 남의 집에서 옷을 벗고 여자랑 목욕을 하는 이유가 그 밖에 있는 거야?
그 말만 하고 B코는 방으로 돌아왔다.
목욕탕은 아직도 소란스러웠지만, 방치하기로 했다.
B코 : 저어, 지장이 없다면 제 부모님과 바람남의 부모님도 부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나 : 아아, 상황을 알리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두 사람 다 알몸일 테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전 상관없어요.
지금 생각하면, 내가 두 사람이 알몸이든 뭐든 말할 필요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보다도, B코의 이야기로는 바람남네 집도 가까운 것 같은 말투여서 놀랐다.
처음엔 바람남네 집에 전화한 건지 침착하게 이야기하고 있던 B코였지만,
다음에 전화한 자기 부모님과의 전화에서는 울면서 사정을 설명했다.
옆에서 듣고 있는 나조차도 알아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전화를 대신하게 됐다.
나 : 여보세요, 전화 대신한 A남이라고 합니다.
B코 어머니 : 어, 아, 네. B코의 어머니입니다.
나 : B코씨가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아서, 제가 대신 설명하겠습니다. B코씨 아버지는 집에 계십니까?
B코 어머니 : 네, 집에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인가요?
나 : 간결하게 말씀드리면, 저희 집에서 제 여자 친구와 B코의 약혼자인 바람남 씨가 같이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B코 어머니 : 어? 누구랑요?
나 : 제 여자 친구인 A코입니다. 옷이 방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두 사람 다 알몸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두 사람은 목욕탕에 격리되고 있어서, A코 부모님을 저희 집에 오시게 하고 있습니다.
B코 어머니 : 그런…….
나 : B코씨와 바람남 씨는 약혼하고 계시다고 해서, 할 수 있다면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저희 집까지 찾아와 주셨으면 해서 연락 드렸습니다.
거기까지 말하고 집 주소를 알려드리고, 근처까지 오면 B코가 맞이하러 간다고 전해 전화를 끊었다.
그제서야 우리 부모님께는 전화 드리지 않은 걸 눈치 채서, 부모님께도 연락 드렸다.
형식 갖추고 이야기 할 필요도 없어서,
간단히 상황을 설명하고 지금부터 좁은 우리 집에서 만원이 되어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리 집은 기본적으로는 방임주의라, 진정되면 다시 연락하라고 들어서 전화를 끊었다.
단, 아버지가 존댓말을 썼기 때문에 상당히 화가 났다는 건 손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조금 있자 A코 부모님, 바람남 부모님, B코 부모님에게서 연락이 왔기에 둘이서 맞이하러 갔다.
물론 테이블은 설치했다.
아파트에 도착하자마자 목욕탕 앞 참상을 본 세 쌍의 부모님은 말이 막혔다.
일단 테이블을 치우고 어떻게든 통과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 방까지 안내한다.
역시 걱정인지, A코 부모님과 바람남 부모님이 문을 향해 말을 걸었다.
그 때는 목욕탕도 조용해져 있었지만, 설마 부모님까지 온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히!” 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부모님을 방까지 안내한 후,
녹음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컴퓨터를 켜서 마이크로 컴퓨터에 녹음하기로 했다.
거기까지 준비가 되자, 목욕탕 바리게이트를 개방.
천천히 문을 열자 주저앉아 울고 있는 A코와 넋 놓은 바람남이 있었다.
물론 두 사람 다 알몸이었다.
두 사람에게 속옷과 수건을 건네주고 방까지 오라고 전하니 스멀스멀 움직이며 방으로 걷기 시작한다.
그때 처음으로 움직인 게 바람남의 아버지.
방으로 돌아가려고 뒤로 돈 순간 무서운 기세로 옆을 지나쳐,
둔탁한 소리와 함께 돌아보자 바람남이 무너졌다.
(맞아서) 날아갔다든가 하는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무너졌다.
그 모습을 보고 A코는 “히익!” 하고 작게 비명을 지르며 굳어졌지만,
A코 부모님의 말을 듣고 쭈뼛쭈뼛거리는 느낌으로 방에 들어간다.
바람남 아버지는 바람남의 머리카락을 쥐고 질질 끌며 방까지 따라왔다.
거기서부터는 간단했다.
녹음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포기한 듯한 A코에게 경위를 설명하게 했다.
A코 왈, A남은 좋은 사람이지만 최근 권태기 같아서 뭔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런 때 같은 회사에 다니는 바람남이 치근대서,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관계를 가지고 말았다.
바람남에게 약혼자가 있는 일도 알았지만, 들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바람남과의 관계는 2개월 전부터.
바람남은 몸만의 관계, 마음은 A남에게 있다.
476: 恋人は名無しさん 2009/08/25(火) 04:32:52
몸만ㅋㅋ
마음은 남자친구라니ㅋㅋㅋ
어째서 발각되면 파멸이라고 알면서도
남의 집에서 하는 걸까.
스릴? 스릴 때문이야?
477: 2009/08/25(火) 04:33:09 ID:sq+G4d6N0
몸 상태가 나빴기 때문인지 A코의 이야기가 기분 나빴기 때문인지,
구토기가 쏠려서 화장실로 뛰어가 실컷 토했다.
돌아오자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A코가 더욱 기분 나쁘게 느껴졌다.
그 무렵엔 바람남이 정신을 차렸는지 얌전히 정좌해서 A코 옆에 앉아 있었다.
똑같이 바람남한테도 경위를 설명시키자, 역시라고 해야 할지 아귀가 맞지 않았다.
치근댔던 건 A코, 이번이 처음이라고.
결혼이 정해져서 불안해졌을 때부터 치근거려서,
나쁘다고 생각했지만 그만 관계를 가져 버렸다.
A코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람남을 봤다.
여기서 패왕이 다시 일어섰지만,
A코네와 B코네 아버지에게 제지당해 김이 뿜어져 나올 듯한 얼굴로 앉는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자 나는 A코에게 헤어지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했고,
A코 부모님도 어쩔 수 없다고 납득했다.
납득하지 않는 건 A코.
A코 : 싫어! 헤어지고 싶지 않아! 마음은 A남한테 있으니까 이건 바람피운 게 아니야!
나 : 마음이 움직이면 바람피운 거라고는 하지 않고, 진심이라고 하는 거야. 몸만인 관계에서도 너무 충분할 정도로 배신이잖아.
A코 : 충동적이었어! A남과 헤어진다니, 그렇겐 못 해! 그럴 바엔 죽는 편이 나아!
나 : 알 바 아냐, 죽을 거면 내가 모르는 곳에서 죽으면 되잖아. 단, 그렇게 하면 이번 일로 폐를 끼친 너희 부모님께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는 건 잊지 마.
으아아앙 하고 쓰러져서 우는 A코를 다른 장소로 보내고
A코 부모님께 방에 있는 A코의 짐을 택배로 보내겠다고 말한 뒤,
B코 부모님께는 지금 녹음한 데이터를 다음에 건네주겠다고 했다.
그 때 바람남 부모님과 A코 부모님이 바닥에 엎드려서 절(도게자)을 했다.
A코 아버지 : 이번에 우리 바보애가 정말로 미안한 짓을 했네. A남군에게 뭐라고 해야 좋을지 말도 못 하겠어. 그 쪽 아가씨에게도 커다란 상처를 남겨버렸네. 정말로 미안하네.
바람남 아버지 : 우리 쓰레기가 저지른 일로 두 사람에게는 변명도 할 수 없어. 정말로 미안해.
부모님에게는 책임은 없다고 하고 머리를 들게 했다.
단, 이번 일로 나는 이 방에서 계속 사는 건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이사할까 한다,
그 비용은 A코와 바람남이 부담해줬으면 싶다,
그렇게 전하자 양가 아버지는 같은 타이밍에 “물론, 그렇게 하겠네.” 라고 했다.
B코&바람남의 대화는 저쪽 일이니까, 오늘은 이만 이대로 바람남은 데리고 돌아가겠다,
B코 부모님께는 다른 날에 다시 사죄와 향후의 일에 대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하고
갈아입는 둥 마는 둥 바람남은 퇴장했다.
A코는 아직 울고 있었지만, 부모님께 설득되어 갈아입은 뒤 울면서 방을 나갔다.
남겨진 B코와 B코 부모님에게 재차 갑자기 연락한 것을 사과하고 연락처를 물어서
다음에 녹음한 데이터를 건네주겠다고 말했더니, 긴장의 실이 끊어져버렸는지 의식을 잃었다.
정신 차렸을 때는 병원 침대 위였다.
처음 본 것은 어머니의 얼굴이었다.
여기서부터는 우리 부모님께 들은 이야기지만,
내가 쓰러지자 다급해진 B코와 B코 부모님이 바로 구급차를 불러,
내 휴대폰으로 우리 집에 연락을 했다고 한다.
480: 恋人は名無しさん 2009/08/25(火) 04:40:11
맞다.
몸 상태가 나빠져서 조퇴했던 거였지.
483: 10 2009/08/25(火) 04:42:00 ID:sq+G4d6N0
우리 어머니 : 너, 몸 상태가 나쁘면 그렇게 말해야지. B코씨 가족 분들께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의사 선생님이 말하길, 긴장했던 게 풀려서 정신을 잃었을 뿐이라고 했지만, 괜찮은 거니?
이야기를 시작하면 멈추질 않는 어머니께 어어 혹은 응 하고 대충 대답하고 하룻밤을 병원에서 보낸 뒤에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직장에 사정을 설명하고 병이라고 말해, 당분간 쉬라고 휴가를 받았다.
컴퓨터로 녹음한 것을 CD로 구운 뒤 B코에게 건네주기 위해 연락을 해서,
B코뿐만이 아니라 B코 부모님에게까지 걱정을 끼쳐버려서 또 한 번 죄송하다고 생각해 사과했다.
이 다음은 B코와 A코의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
A코는 내가 연락한 공통 친구에게서 회사 동료에게로 알려져서,
회사에 다니기가 괴로워져서 머지않아 퇴사.
퇴사와 거의 동시에 임신 발각, 아이는 포기한 것 같다.
바람남은 해고까지는 안 갔지만,
사내 풍기를 현저하게 어지럽혔다고 촌구석으로 좌천된 것 같다.
또, 결혼식 비용이나 위자료 등도 청구 당했다고 했다.
위자료에 관해서는 A코에게도 청구했다고, B코가 말했다.
바람남은 이번 일로 부모님에게서 의절되어,
비용과 위자료를 같이 전부 자기가 지불하게 됐다.
이 부분은 B코의 변호사를 통해 말한 것 같아서, 향후의 접촉은 없다고 한다.
나는 A코와 바람남의 부모님에게서 재차 사과와 다소의 위자료를 받아서 이사했다.
그 뒤, B코와 연락을 하게 되어 친해지고,
B코 부모님께도 마음에 들게 된 것 같아서, 머지않아 B코와 결혼.
지금은 한 아이의 아버지.
이제 와서는 그 때 쓰러졌던 때의 일을 농담 섞어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알기 쉽게 쓰려고 했더니 길어졌습니다.
이런 시간까지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486: 恋人は名無しさん 2009/08/25(火) 04:50:16
엇, “A남”의 아이였던 가능성도 있어?
487: 恋人は名無しさん 2009/08/25(火) 04:55:48 ID:sq+G4d6N0
>>486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나한테까지 이야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오랫동안 감사합니다.
졸려서 한계니까 쉬러 가겠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꿈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