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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사태를 보며 오유 유저분들께 올리는 글
게시물ID : sports_91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탁구는러버지
추천 : 8/15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04 12:39:08
오유 눈팅만 한 지 4-5년은 된 것 같네요ㅎㅎ
회원가입 한 건 1년정도 됐나..?
이번에 손연재 선수 글 보면서 철저한 눈팅족 생활 청산하고 
댓글도 달고 처음으로 글도 쓰게 되었습니다.

나름 오유를 통해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우리 나라 스포츠 선수들의 선전에 자부심도 느끼고 
그 선수들 소식도 접하면서 에너지도 얻곤 했습니다.
손연재 선수도 그런 선수 중 한명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오유에서 유달리 손연재 선수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는 걸 보고
정말 뭔가 문제가 있구나, 뭔가 깨끗하지 못한 점이 있구나 하고 느꼈고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어두운 면이 리듬체조계에도 드리우는 것 같은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다만!! 지금 오유에서 보여지는 성향은 다소 편향되어졌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많은 유저분들께서 글을 통해 철저한 분석과 자료 조사를 통해서 손연재 선수의 
경기를 분석해주셨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고 어떤 사실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오유에서 보여지는 많은 글들, 그리고 댓글들에서는 
그러한 객관성과 사실 파악을 넘어선 감정적인 요소들이 보입니다.

우리 나라. 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등등 많은 부분에서 썩었죠.
마땅히 비판해야하고 고쳐나가야합니다. 하지만 맹목적인 '욕'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오유와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가 우리 나라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선거에서도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려는 노력(?)을 할 정도로까지 그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죠.
특히나 베오베까지 가는 그런 글들은 오유 유저분들을 넘어서서 수많은 눈팅족들,
그리고 다른 커뮤니티에까지 스크랩되어 아주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정적인 의견이 담겨있고, '욕'이라고 느껴지는 글은 힘이 없습니다. 그 파급력을 잃습니다.
더 나아가 그 커뮤니티 자체가 기본적으로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느껴지면 
그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글은 수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꿀 파급력? 전혀 없습니다.
그냥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자기 입장에서 투정하는 글로 비춰질 뿐입니다. 
지금 오유? 뚜렷한 성향 있습니다. 중도? 아닙니다.

확실한 남초 커뮤니티답게 제목 앞에 15에서 20사이 숫자 붙으면 베스트 갑니다.
근데 또 성적으로는 엄청 보수적입니다.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한 건지 모를 정부 욕하는 글도 베스트 갑니다.
새누리당이 뭐 잘했다는 글은 베스트에서 본 적 없습니다.(이건 뭐 정말로 잘한게 없어서 그럴수도)

연예게 보면 닥반러들은 엄청 싫어하면서
논리 하나 없이 손연재를 소트니코바에 비유하는 댓글은 베스트 댓글,
좀 객관적으로 손연재 사태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의도로 쓴 댓글은 닥반먹고 안보입니다.

저는 솔직히 손연재 선수 팬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유에 올라온 분석 글들 보면서 
이번 아시안게임 결과, 이전 세계선수권 결과들까지 의구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손연재 관련 댓글들과 또 다른 수많은 글들, 그리고 리플에 달리는 추천과 반대 갯수... 
지금 오유는 확실히 손연재 안티입니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보고 있지 않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스포츠계를 사랑하고 우리나라 사회를 사랑해서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필요한 비판을 하고 싶으시다면, 또 많은 사람을 설득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싶으시다면,
감정과 욕은 배제해주세요..
이런 성향을 이미 지니고 있는 글들은 입장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저 투정글, 
그냥 심심풀이 시간 떼우기용 논란글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커뮤니티 활동 오유밖에 안하고 오유에서 많은 즐거움과 정보 얻고 있습니다.
오유를 아끼는 마음에서 긴 글 적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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