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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訟詩抄- 모닝 스켓치
게시물ID : lovestory_89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2/18 07:39:13
 하늘을 바라봅니다  


살아가는 일에서나 
사람들 사이에서 서툴고 낯설 때 
무심코 하늘을 봅니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눅눅하고 차지게 배어와 걸음의 폭 셀 때 
가벼운 몸짓 익히려 하늘을 봅니다. 
잊었던 것들이 
선명한 모양과 빛갈과 향기를 가지고 가득차 올 때 
닿을 수 없는 것들이 눈과 마음에 닻을 내려 
켜켜이 성을 이룰 때 
그리운 마음 접으려 하늘을 봅니다.  


......................... 오 경 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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