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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19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연은있다
추천 : 6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04 04:13:45
무더운 여름 후의 계절이라 그런지..
사람이 계절을 타는건지
계절이 사람을 타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가을은 쓸쓸한 느낌이 많지요.
문득 길을 걷다 바라 본 나무의 잎새들이 생명력을 잃어가는 모습에 왠지 모를 우울함이 들어가네요.
애인이 없어서 쓸쓸한 사람도 있겠지요.
너무나 삶이 고단해 지쳐가는 사람도 있겠지요.
앞으로 찬바람이 많이 불겠죠.
푸른 나무들은 앙상한 뼈대만 남겠고
새하얀 눈과 귀찮기만한 진눈깨비가 흩날리겠죠.
그래도 지나갈꺼잖아요.
쓸쓸함도 고단함도 외로운 가을도 차디찬 겨울도 그래왔듯이 지나갈꺼잖아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날 봄은 언젠가 찾아올 것이고
운명같은 인연을 만날 것이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힘들고 괴로운 시간은 그때의 행복에 자취를 감출 것, 우리는 알잖아요.
힘들어 하시는 분들
외롭고 쓸쓸한 분들
그리고 나에게
이런 가을 그런 겨울 조금은 즐겨볼까요.
그러다 보면 지나갈꺼에요.
두서 없는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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