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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눈이지만 제가 보기엔 충분히 잘하는데
게시물ID : sports_91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다빼꼼
추천 : 13
조회수 : 889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10/04 00:21:11
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볼 줄 모른다는 걸 자인하는 셈이죠.
 
옾사이드를 모르면 왜 골 들어갔는데 인정 안해주냐 불만을 갖게 됩니다.
펜스를 넘기면 다 홈런일까요?
피겨스케이트의 경우에도 6개의 점프가 존재하고 각각 사용하는 스케이트날의 방향과 배점이 다릅니다 3바퀴만 돌면 다  똑같은게 아니고 점프에 따라 스케이트날 사용을 달리해주지 않으면 감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넘어지지만 않으면 잘한다고 합니다.
아사다마오가 많은 피겨팬들에게 비난을 받는 이유는 스케이트날 사용이 엉망이고 회전수가 부족해서 감점을 받아야 함에도 꾸준히 엄청난 가산점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길 때 룰을 다 숙지하고 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모르면 좀 어때요. 
누가 뭐라건 내 눈에 좋아보이면 그만이죠.

그런데 타인에게 "좋아보이는 이유"를 설명하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해주셔야 하는 겁니다.

막눈이지만 내 눈엔 잘하는 거 같은 건 기분탓입니다.
회전축이 엉망진창이어도 잘해보이는 건 기분탓이라구요.

점수를 매기는 스포츠엔 레벨에 따른 기준이 있고,가산의 기준,감점의 기준이라는 게 있어요.
그 기준이 지켜지지 않았는데
기준을 모르면서 왜 우기기를 하시죠?
기술점을 채점하는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기준을 모르면서 무슨 테크닉 평가를 한다는 거냐구요.

막눈으로 느끼는 건 자유지만
막눈으로 채점을 하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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