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xx야(남편) 니 아들 너 하나도 안 닮았다! 진짜 니 아들 맞냐?! 맞는지 확인해봐야하지 않겠냐?! 하하하
우와.. 그자리에서 억지로 웃고 넘어가고 집에 와서 얘기가 나와서 너무 한거 아니냐했더니 농담인데 왜 그러냐네요.
부인 앞에서 할 소린가여.. 농담이라도 해야할말 안해야할말 , 타이밍이란게 있는거 아닌가요. 농담인거 알고 남자들끼리 하는 농담 이해해요 근데 하다못해 저 없을때 하면 안되나요.
애가 저희 부부 어느쪽도 쏙 빼닮진 않았는데 섞어서 닮았어요 부분적으로.. 저도 알아요. 그거에 대해 스트레스도 없구요. 그냥 둘다 빼닮진 않았어요하고 항상 웃고 넘어가는데, 진짜 니 자식 맞냐느니 확인해봐야되는거 아니냐느니 .. 농담인데 왜 화내냐는 남편말에 더 속상해서 펑펑 울고.. 그냥 뭐라한게 아니고 왜 자기 선배들 않좋게 얘기하냐고 니가 이상하다고. 와.. 결혼해서 주변인물로 싸우게 되면 제편들어준적 한번도 없을 정도로 친구 선후배를 사랑하십니다. 편 드니 어쩌니 말하는게 웃긴게 억지로 내편 들라는 말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면 알아서 내 편에서 생각하고 이해해줄텐데..
이야기 후반에는 그 선배들이 아니라 내 기분보다 선배 쪽에서 생각하는 남편때문에 분노가 50배로 증폭되서 펑펑 울고 닷새째 대화 단절중..
니 아들인지 확인해봐야한다는 말이외에도.. 애가 잠투정해서 울고 난리가 났는데 왠일로 나한테 안 올라그러고 신랑한테 꼭 안겨서 안 떨어지는 와중에
야 술 안먹고 머하냐 (대낮 야유회같은거였음) 애따윈 저리 내려놓고 일로와.
간만에 만나서 인사건네자마자
재수씨 좀 후덕해졌네요(위아래로 훑어봄. 인사따윈 없음. 저 161센티에 현재 53키로. 애낳고 임신전보다 3키로 찜.)
신랑은 저 사람들 원래 그런거 알지 않느냐. 앞으로 봐야될 사람들이고 한데 내가 거기대고 머라하냐. 어쨌음 좋겠냐. 아니 자기야 그사람들에게 어떻게 해달라는게 아니고, 내 상처좀 알아달라고, 내편에서 이해좀 해주고 위로 해주는게 매번 그렇게 힘드냐 서럽게 하소연했으나 묵묵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