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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8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12/14 09:37:23
말놀이
동네 또래 어린이들
모여 한 가지씩 말놀이
먼저 장독대에 있는
간장단지 라고 하니
또 나는 된장단지
그럼 나는 소금단지
나는 고추장단지
나는 젓갈단지
천진난만 아이들
깔깔깔 웃고 노는
모습 참으로 귀여운
부엌의 엄마
밑 빠진 솥단지 이건
낡아 못 쓰는 고물단지
밤낮 속 썩히는 자식
큰 걱정인 애물단지
시누이 온통 심통만
부리는 저 심술단지
묵묵히 제 일 하는
우리 영감님 다리
튼튼한 장딴지는
우리 집 보물단지
사랑채
허허 저기 좀 보소
삼삼오오 형형색색
곱고 고운 섬섬옥수
한들한들 휘는 허리
노랑저고리 분홍치마
울긋불긋 꽃 시절이네
끼리끼리 화기 애애
시절만난 청춘 일세
청춘이 활짝 피면
사랑도 익는다는데
다른 것 다 놓쳐도
가면 아니 오는 청춘
꼭 잡으라 충고 하는데
깍두기 세상
민초들 살림살이
티끌모아 태산 옛말
가진 것 많은 이들
이대로 영원히 건배
내 앞 길 막으면 다쳐
공갈치는 윗동네 깍두기
안하무인 유아독존
언어폭력 괴변난무
누가 쎈지 내기 하자는데
힘없어 상대 못하고 입만
유유상종이라 한탄 하는
그토록 힘자랑 하더니
무슨 충격을 받았는지
체면 불구 앞면 몰수
묵묵부답 눈만 껌벅이는
소 지붕 위 닭 보듯 하는 꼴
한치 앞 모른다던 옛말 생각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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