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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웹소설에서 작은 시작을 하는 학생입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69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00
추천 : 1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3 17:04:44
휴학생이고, 사실 지금은 군 입대중입니다.
 
개인정비 시간에 틈틈히 군대 수첩에, 스프링 노트에 적어
 
외박날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오늘까지 6회분이 올라갔습니다.
 
매주 1회 혹은 2회분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아마 주말 중에 한 회를 더 올리려고 합니다.
 
여건이 약간 모자라지만.
 
네이버 웹소설의 분위기를 아시는 분이 많을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분위기와 사뭇 다른 소설입니다. 그냥 클래식한 소설이에요.
 
읽으시기 도움이 될까 하여 한 회 한 회 내용이 구분되어지도록 올렸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이야기인 만큼 분량만큼의 진도가 아마 아니실겁니다.
 
그치만 많이 응원해주세요
 
군입대한다고 페이스북이다 뭐다 다 지워버려서 홍보할 곳이 마땅치 않아 여기까지 왔네요
 
열심히하겠습니다 홧팅. 글의 분위기 설명을 위해
 
글의 일부 중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 짧게 남겨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318682 제목은 '젊은 몽상가들' 입니다.
 
 
 "하늘 나라로 간다는 건 뭐라고 생각해?"
 
 나는 이 질문을 뱉으면서 질문의 어설픔에 스스로 무안해졌다. '죽음이란 뭐라고 생각해?' 혹은 '하늘나라로 간다는 건 어떤 의미야?' 라고 물을걸.
 허나 아버지는 그런 자질구레한 질문의 완성도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가 말했다.
 
 "인디언의 어떤 부족은 곁에서 떠나 보낸 사람의 수를 가지고 얼만큼 어른이 되었는 지를 센다더라. 어떤 의미인지 알겠니?"
 
 나는 아버지의 말에서 쓸쓸한, 그리고 의젓한 한 남자를 상상했다. 그는 그가 가진 빈자리에 대한 질문 앞에, 웃는 낯으로 옛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강인한 사람이었다. 아버지가 이어서 말했다.
 
 "그치만 아빠는 이렇게도 생각한단다. 한 사람이 떠난다는 건, 잠시나마 그가 속했던 이 세계를 통째로 시험에 들게하는 일이라고 말이야. 우리가 어디에 눈이 밝은 어른이 되었는지. 이 작은 상조 안에서는 숨길 수가 없구나."
 
 아버지의 이 말이 끝나자 마자 벽을 하나 둔 다른 방에서는 고모들이 언성을 높여가며 싸우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일평생 용돈과 저금을 아껴가며 모아둔 목돈 통장이 발견되었다고 하던데, 아마 그 문제였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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