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력도 인맥도 없습니다.
1년 전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면접만 잘 보면 되겠지란 생각에 이력서를 제출했더니 같은 곳 포함 12번 서류에서 떨어졌었지요.
전 채용공고 볼 때마다 신입/경력 무관이라고 한다면 신입도 사람의 역량을 보고 뽑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여 다시 도전했습니다!
실무를 배울 수 있는 책들을 보며 저만의 직무계획서 책도 만들어 보고, 서류만이라도 합격해보잔 생각에 전 직장들의 사회경험도 최대한 연관 지을 수 있는 부분을 기술하였습니다.
그래도 안되어 어시스턴트 부터 시작해보잔 생각에 어시스턴트를 지원하였지만, 역시 서류에서 또 안됐습니다.
저는 온라인에서도 활동하는 분들과 저희 집 아파트 현수막에 붙은 딜러분들에게도 조언 좀 듣고 싶다고 연락을 했는데,
다들 바쁘시다고 하다가 한분께서 한마디 해주시더군요.
노력은 좋은데 성과가 안 난다면 다른 방법을 연구해보세요. 고객이 원하는 니즈없이 의미없게 자신만 괴롭히는 노력을 사주진 않습니다.
실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뭔가 쇠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이었어요.
마지막 멘트는 분명 국산차에서 경력을 쌓고 오란 뜻 같았거든요
전 정말 수입차 영업이 하고 싶었습니다. 혹여나 국산차를 판 고객이 나중에 저를 찾을 때, 저는 이제 수입차를 판다고 한다면 그 고객의 입장이 뭐가 될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수입차가 많이 대중화가 되었지만, 전 아직까지 수입차를 타는 분들은 한 분야에서 프로가 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는
분들이 탄다고 생각해요.
그분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학습을 하고 싶었거든요.
좀 더 연구하고 부딪히면서 저의 본질이 차를 팔고 싶은 사람인지 수입차를 팔고 싶은 사람인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그냥 하소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