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9년, 결혼 8년차
그냥 내 자랑임!!!!ㅋ
내 결혼생활 신조 중에 한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주신분은 내 부모랑 똑같음,
그러니 정성을 다해 잘해야함!!!!"
우리 신랑은 1남1녀
우리 아가씨가 오빠 밑에서 커서 그런가 잔정?이 쫌 없음
소소한 이벤트를 한다거나 그런걸 못함.
난 소소하게 짜잘짜잘 생일 기념일 이런거 잘 챙김.
연애할때 우리 신랑님께서 군대가있을때
(아가씨는 타지방에서 취업중이였음)
틈틈이 가서 엄마빠랑 쏘주도 먹으면서 시간보냈었음.
그러다 엄마빠 결혼기념일날 케익이랑 극장표랑 사서
깜짝 방문한적이 있었음.
엄마빠 깜짝 놀래시면서 속으로
(아들이랑 기념일인데 아들없다고 저거 사왔나부네)
하셨다고 함 ㅋ
근데 웃으면서 엄마빠 내일 결혼기념일이시자나요~
내일 영화 보시고 데이트도 하세요~~~ 하니
겁나 감동하심!!!
딸램이도 기억 못한 결혼기념일 선물과
결혼하고 극장을 한번도 안 가보셨다고 ㅠ
그때 그리고 태극기휘날리며가 겁나 흥행할때임!
아들은 군대에있음.
겁나 잼나게 보셨다고 그때 너무 좋았다고
아직도 간간히 말씀하심!
또 신랑 생일날 꽃바구니와 케잌을
어머님 회사로 배달시킴
남편이름으로 엄마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렇게 바구니에 붙였지만 당연히 내가 한거 알고있음.
울 시엄마 어깨 뽕 겁나 들어가심ㅋ
아들이 지 생일날 이런거 보내주냐고 1차 부러움.
우리 며느리가 해준거라고 해서 2차 부러움.
울시아빠가 아프셨음. 응급실 갔다오시고 하는데
엄마랑 백년해로 못 하실 것같아서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음.
그래서 해외여행을 보내드리기로 함.
우리(신랑,나,아가씨)는 신행이다 머다 한두어번 나갔지만
울 시엄마빠는 아주옛날 모임에서 제주도만 가보셨음.
혼자 계획세우고 자식?들한테는ㅋㅋㅋ 통보하고
결제하고 보내드림!!!!!
너무 즐겁고 행복하셨음. 자식보다 더 잘 챙겨주니
안 이뻐할래야 안이뻐할수 없는 겁나 이쁜 며느리^------^
그리고 나서도 진짜 마지막일꺼 같아서 온가족이 다 함께
해외여행 다시 계획함.
아가씨가 좀 보태고 해서 다시 한번 다녀옴.
근데 아부지가 여행가서 쫌 아프셔서 제대로 못 즐김ㅠ
그래도 같이 갔다는 것에 의미를 ㅠ
그러고 울 시아빠 작년에 돌아가심....
나 엄청 이뻐하고 잘 해주셨는데... 보고싶다 ㅠ
무튼 내가 그 시엄마들이 말하는 딸 같은 며느리임 ㅋ
울 시엄마빠도 날 너무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심.
난 울시엄마빠를 연애때부터 엄마빠라고 부르고
울 시엄마빠도 애가 둘이나 낳았지만 딸 부르듯
울 @@이, 이쁜 우리 @@라고 이름으로 부르심!
다음에 엄마같은 시엄마도 한번 써보겠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