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소치 동계올림픽서 논란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그간의 판정 논란에 반박했다.
소트니코바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언론 ‘아브토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나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처럼 스케이트를 잘 타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연아는 프로그램 구성이 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 후 팬들과 안티 팬들이 내 페이스북 계정에만 셀 수 없을 정도의 댓글을 달았다”며 “물론 의견은 엇갈릴 수 있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프로그램을 분석하며 ‘판단미스’를 한 부분과 불필요했던 부분들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것들이 김연아의 감점 요소였다”며 “판정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 이해가 안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인터넷도 잘 하지 않고 특히 댓글들은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알아서 판단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트니코바는 오는 11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스타즈 온 아이스 쇼 재팬’에 참가한다. 이로써 소트니코바는 세계선수권을 건너뛰고 아이스쇼만 세 차례 연속으로 참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