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한국 정부 체육계 불법행위 바로잡는다
-평창 올림픽 앞두고 국민 신뢰 회복 필요
로이터 통신이 한국의 체육계에 만연된 각종 불법 행위들을 뿌리 뽑기 위해 한국 정부가 나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4월 1일 ‘South Korea’s sports ministry probes federations-문체부 겨울스포츠 경기단체 감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7개 겨울스포츠 종목 경기단체에 대해 불법행위를 밝혀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7개 경기단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비위사실이 적발될 경우 검찰 및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러시아로 귀화해 3개의 금메달을 딴 안현수 선수 문제, 코치진의 신체적 학대 및 성추행 등에 대해 보도했다.
다음은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기사 전문을 뉴스프로가 번역한 것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reut.rs/1pSzByf
South Korea’s sports ministry probes federations
문체부 겨울스포츠 경기단체 감사
BY NARAE KIM SEOUL Tue Apr 1, 2014 10:05am IST
South Korea’s contingent during the athletes’ parade at the opening ceremony of the
Sochi 2014 Winter Olympic Games February 7, 2014. CREDIT: REUTERS/ISSEI KATO/FILES
2014년 2월 7일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 대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Reuters) – South Korea’s sports ministry has launched a probe into seven winter sports federations in a bid to uncover any illegal activities and recover public trust in the organisations ahead of the 2018 Pyeongchang Olympic Games.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7개 겨울스포츠 종목 경기단체에 대해 불법행위를 밝혀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시작했다,
The ministry said in a statement on Tuesday the probe would look into the activities of the skating, ice hockey, curling, skiing, biathlon, bobsleigh/skeleton and luge federations and seek the cooperation of the police and prosecution if it uncovered any evidence of corruption.
문체부는 화요일 성명을 통해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7개 경기단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비위사실이 적발될 경우 검찰 및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uth Korean sport has been embroiled in several controversies relating to the Sochi Winter Games in February, including the circumstances surrounding the defection of short track speed skater Viktor Ahn, formerly Ahn Hyun-soo, to Russia.
한국 스포츠계는 2월에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빅토르 안, 한국이름 안현수의 귀화과정 의혹을 포함한 몇 가지 논란에 휩싸여왔다.
There have also been allegations of physical abuse and sexual harassment levelled at members of the coaching staff in the national set-up.
또한 국가대표팀에서 코치진이 선수들에 대해 신체적인 학대와 성추행을 가했다는 의혹도 있어왔다.
The sports ministry said that with the home Winter Games just four years away, the role of the federations was becoming increasingly important.
문체부는 본국에서의 동계올림픽이 4년밖에 남지 않아서 경기단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However, we have heard continuing allegations of misconduct, as well as complaints such as suspicions surrounding Ahn Hyun-soo’s failure to make it to the national team, recent sexual harassment allegations within the curling team and… accusations that violence was used by coaching staff in the luge team, therefore we are losing trust in sports organisations,” it said in a statement.
“하지만 우리는 계속되는 부정행위의 주장 뿐만 아니라 안현수의 국가대표 선발 탈락 의혹, 최근 컬링팀에서의 성추행 혐의 그리고… 루지팀에서 코치진이 선수에 대해 폭행을 행사했다는 비난 등의 불평들을 들어왔다. 따라서 우리는 경기단체들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고 있다”고 성명에서 언급했다.
“The ministry has launched a special investigation to discover any illegal activities going on within these organisations and come up with measures to deal with them in a transparent and fair manner.”
“문체부는 이들 단체들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불법적인 행동들을 찾아내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들을 해결할 방법들을 모색하기 위해 특별조사를 시작했다.”
Public anger among Koreans boiled over when Ahn won his fourth, fifth and sixth gold medals in Sochi under the name Viktor Ahn, and as a Russian competitor.
안현수가 소치 올림픽에서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러시아 선수로 출전해서 자신의 네 번째, 다섯 번째, 그리고 여섯 번째 금메달을 따내자 한국인들 사이에서 공분이 들끓었다.
Ahn had won his first three gold medals as a South Korean at the Turin Olympics in 2006, but then came quarrels and clashes with the Korean Skating Union, failure to qualify for the 2010 Games and the decision to quit Korea and become a Russian citizen.
안현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 출전해서 자신의 처음 세 개의 금메달을 따냈지만 한국빙상연맹과 다투고 충돌했으며 2010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데 실패했고, 한국을 떠나 러시아 시민이 되기로 결정했다.
“This investigation, unlike the previous one on the general administration of sports association conducted last year, will focus on the national team selection process and the management of facilities and equipment,” the ministry said.
문체부는 “이번 감사는 지난 해 스포츠 연맹에 대해 실시한 일반적 감사와는 달리 국가대표팀 선발 과정과 시설 및 장비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Members of the Korean women’s curling team, who failed to make it past the round robin stage in Sochi, threatened to quit last week in protest at the behaviour of coaches.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예선통과에 실패한 한국 컬링 여자대표팀은 지난 주 코치들의 행태에 항의해 전원사퇴하겠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