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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8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2/07 07:33:07
막 차
밤이 길을 보냈다.
속도와 속도의 빗줄기는
텽빈 시간속에서 쉴 새 없이
먼지로 흩어진다.
길의 끝에는 내가 기억하려한
저녁이 있을 것이다.
뒤 돌아보면 생은 위태로우나
그저 쓸쓸한 점멸로
길 위를 추억할 뿐이다.
나는 멀리서 이 밤을
이제 막 당신을
통과하는 것이다.
...................... 윤 성 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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