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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기다림 뒤에
게시물ID : lovestory_88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2/02 15:52:32
 별이 지는 날  


어디 마음 둘 곳 없습니다 
그가 떠나서만이 아니구요 
산다는 것이 서러웠습니다. 

빨래를 널듯 내 그리움 펼쳐 
겨울 나뭇가지에 드리웠습니다 
이제 해 지면 
깃발처럼 나부끼던 안타까움도 
어둠에 묻혀 보이지 않을까요. 

어디 마음 둘 곳 없습니다 
별이 뜨고 별 하나 지는 밤 
언제인가 오랜 내 기다림도 
눈 감을 테지요.. 


...................... 박 남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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