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25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집중★
추천 : 4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02 17:08:07
오늘도 학교 강의를 물같이 흘려버리고
지하철타고 앉아서 집에가는데
참전용사 뱃지달고 선글라스 쓰신 멋쟁이
할아버지가 타시더라구요. 평소에 약간
낯가리는 편이라 속으로 약간 주저하다가
할아버지 여기 앉으세요 라고
양보 해드렸는데 다다음에 내린다고
괜찮다고 하셔서 약간 민망해하면서
뒷걸음질 치며 앉으려고
했는데 완전 터프하게 손목을 당기시더라구요 .
뭐지??? 했는데 그사이에 어떤 할머님이 와서
앉으셨는데 제가 못보고 바로 앉으려고 해서
그려셨더라구요 그러고 할아버지랑 저랑 같이
서서 가는데 할아버지께서 그게 맘에 걸리셨는지
할아버지 앞에 자리나자마자 또 ㅋㅋ
손목을 당겨서 자리에 앉으라고 ㅋㅋㅋ
예 감사합니다 하고 앉고 가는데 할아버지가
내리시면서 귓속말로 좋은하루 보내 고마워요
하고 가시는데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글재주가 없는 공대생이 쓴글이라 이해하실려나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asky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