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22) 소속팀 화성시청이 성추행 시비에 휩싸였다. 최근 여자 컬링 대표팀인 경기도청 컬링팀에서 코칭스태프의 폭언과 성추행 논란이 불거져 선수들이 집단 사표를 낸 데 이어, 화성시청 쇼트트랙 팀에서는 물러난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맞고소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화성시청 쇼트트랙 선수들은 지난 20일 A 전 감독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훈련 과정에서 과도한 신체접촉 등으로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화성시청 빙상부에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화성시 감사실에 성추행 의혹에 대한 익명의 제보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