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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되면서 쓸 수 있게 된 스킬
게시물ID : freeboard_784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페주인이오
추천 : 4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02 15:50:21
1. 난데 왜?
 
아르바이트부터 직원 거쳐 매니저까지 달아본 적이 있는데,
매니저를 달고 나서도 어디선가 제휴전화가 오면
 
"사장님 안계세요? 사장님 좀 바꿔주실 수 있나요?"
 
"저한테 말씀하시죠?"
 
"사장님 계신 시간 알 수 있을까요? 다시 전화 드리겠습니다."
 
어차피 영업사원들인거 알지만 짜증이 좀 났습니다.
 
요즘 가게에 전화가 많이 옵니다.
제가 받습니다. 전 나이 어린 사장입니다 (27살)
지금도 전화 받으면 어린 목소리만 듣고 영업사원들 사장 바꾸라고 합니다.
 
"나 사장인데 왜때문에 그래요?"
 
요즘 영업사원들 급 공손해지는 맛에 전화받습니다.
물론 받을땐 저도 더할나위 없이 공손한데, 상대방 말투에서
너랑 할 얘기 아니고 사장 불러와라 라는 뉘앙스의 거친 느낌이 들때만 합니다.
 
근데 뭐 요즘 영업사원분들은 대부분 상대가 누구던 친절해서 빅재미는 별로 없음.
상대가 친절한데 제가 불친절 할 필요가 없잖아요.
 
 
2. 서비스 서비스 열매.
 
아무리 친한 손님이라고 해도 사장이 내 위에 있을땐 눈치보였던 서비스 챙겨주는게
이젠 아주 마음껏 퍼줘도 누가 뭐라 하나 ㅎㅎㅎㅎㅎㅎ
 
손님은 다 친구라고 생각하고 장사하는 스타일이라 대충 마진 이 전혀 없는편만 아니면
(뭐 때로는 노마진이더라도)
 
비오는날은 전부치다 한장씩 주기도 하고, 케잌이 먹고싶은 날은 직접만든 생크림으로
케잌만들어서 한조각씩 나눠주기도 하고,
 
한번 하는 장사 재밌게 하자 주의
 
물론 이 스킬의 최고 맹점은
 
"우와 사장님 고마워요."
 
하.. 세상을 얻은 기분이 이런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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