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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정부로부터 보너스 받은 썰
게시물ID : economy_8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서판다
추천 : 6
조회수 : 8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02 02:14:16
2009년 썼던 일기를 공유하고자 옮겨봅니다.
제가 2007년에 호주에서 5개월정도 일했던 것을 근거로 준 돈입니다.
무려 2년뒤에 준 셈인데...
지금도 어째서 제가 이 보너스를 받게된건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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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는 딱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아싸! 호주정부 만세!' 로 ㅋㅋ
 
내가 이리 신난 이유는 퇴근하고 엄마가  
"야~ 이거 너한테 온거 맞니?" 하시며 건내준 편지 한 통 때문이다.
호주 국세청에서 보낸 편지를, 나는 알 수 없는 예감(?) 때문에 미친듯이 뜯어봤다.
 
그건 ! 바로! 얼마전 내가 눈물나게 부러워 하던 stimulus bonus 900$를 나에게 보냈다는 편지였다!!!!!!!
 
스티뮬러스 보너스는 케빈러드 호주 총리가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자국민에게 맘껏 쓰라며 주는 보너스 같은 돈이다.
 
그 돈을 나한테 주다니 ㅠㅠ
특정 장소에서 특정 기간동안 노동을 하면 똑같이 받을 수 있댄다!
 
더 감동인 건 편지의 마지막줄에 써있는
'You do not need to do anything else about this payment.'
한마디로, 넌 가만히 있어. 우리가 다 해줄게! ㅎㅎㅎ
  
물론 생각에 따라 큰돈이 아닐 수도 있다.
난 그 금액 보다도... 생판 아무 상관없는 한국사람한테까지 돈을 주는 나라, 그 어디에 있으랴!
하는 생각에 너무 감동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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