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본인의 주관에 따라 해석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따라서 논란은 자제해주십쇼. 논란거리 만들면 논두렁으로 농활보낼거임
1. 용자왕 가오가이거
기계주제에 연애도 함
본격 공대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용자물
드라이버와 망치, 몽키스패너만 있으면 제트마스터 그딴거 없고 그냥 우주를 구원할 수 있음
여러분, 뭘 하든 기술하나씩 있으면 우주를 구할 수 있습니다.
시공간 이동기술은 만들 수 있지만 버튼 안누르면 합체는 못하는 묘한 기술력
2. 천체전사 선레드
이번에 소개해드릴 애니메이션은 지구용사 선레드의 이야기입니다
천체전사 선레드는 태양의 힘을 이용해 지구와 연인을 악당 뱀프일당으로부터 지키는
정의의 용사입니다.
선레드의 기술 중 하나인 메테오 크래쉬입니다.
그딴거없고 실은 양아치 전사로부터 지구를 지켜주는 악당들
지구정복을 위해서는 환경을 깨끗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악당 우두머리 뱀프입니다
이친구들, 악당 본사(!)로부터 지령을 받아 지구를 침략한 나쁜놈들입니다.
지구를 정복한 다음의 계획은 지구를 살기좋은 곳으로 만드는 흉악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당은 지구정복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끝난 뒤에 선레드와 싸우는 것도
꼭 잊지 않습니다. 명절때면 숙적인 선레드에게 연하장을 보내고 가끔 음식도 해서 보내줍니다.
이 악당들은 지구정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반상회와 마을행사에 참여해 봉사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반면 양아치 전사 선레드는 보험일로 먹고사는 여자친구에게 얹혀삽니다.
빠칭코와 소고기덮밥을 좋아하고, 담배꽁초도 아무데나 투기하며 애들 싫어합니다.
싸우는걸 귀찮아해서 변신도 잘 안합니다.
한줄요약
차라리 뱀프일당이 지구를 정복하는게 좋을 것 같은 만화
3. 크레용신짱 - 극장판 전편 -
크레용신짱 극장판은 93년 액션가면 vs 하이그레마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1기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작화와 주제가는 시즌에 맞춰서 제작되는 것 같습니다. 평화로운 신짱(짱구)의 일상을 그리는
tv판과는 달리 판타지와 모험을 주제로 하는 극장판은 최근 초심을 잃었느니 작가 죽어서 망했다느니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섯살짜리가 20대를 웃겨봐야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다섯살짜리가 웃길 수 있는 영역이 한정되어있다고 생각한다면,
사실 웃기지 않아서 논란이 된다 라는 말은 말도안되는 이야기입니다.
본래 취지는 성인을 대상으로 출간된 만화책이었지만 그림체 때문인지
점차 내용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히로시 미사에 히마와리 시로 그리고 우리의 신짱. 저는 국내 이름을 잘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감동을 끌어내는 극장판보다는 대책없이 웃기고 시원스럽게 탈출하는
극장판을 좋아합니다. 영광의 불고기로드 같은 극장판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웃겼던 장면은 영광의 불고기로드에서 신짱의 친구 토오루(철수)와
신짱이 나눈 대화입니다.
"저기. 카자마 카자마"
"뭐? 이 중요한때에 무슨 일이야"
"저기 봐 후지산~"
"그래서 어쩌라고!!!"
....네. 제가 말하는 대책없는 개그가 이겁니다.
4. 풀 메탈 패닉
미스릴 이라는 용병조직이 가우른과 악의조직 아말감에 맞서싸우는 본격
비정규직 연봉협상 권장만화입니다.
생각보다 이미지가 많이 없더라고요
TSR까지 나온 마당에, 능력자 떡밥만 잔뜩 뿌려놓고 제작사인 곤조가 망테크를 타서
지금은 소설로밖에 그 뒷이야기를 볼 수 있는 비운의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런데 저는 애니메이션이 소설로 나온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안보고 있습니다.
곤조가 됐든 선라이즈가 됐든 누구든 좋으니 제발 후속작 애니메이션좀.
사실 이 애니메이션은 좀 특별합니다.
제가 입덕을 한 것이 약 06년 쯤이었는데요. 그 때에 학교선배가 소개해 준 애니메이션이
바로 이 풀메탈 패닉이기 때문입니다. 이 애니메이션 덕분에 제가 중간고사를 죽쒔습니다.
주인공 사가라 소스케는 다국적 용병부대 미스릴에 소속된 비정규직 용병입니다.
비정규직 주제에 복지시설도 이용 가능하고 연봉협상도 됩니다. 기업문화란 이런것이다 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잔업시 수당도 나오고 위험수당도 꼬박꼬박 나옵니다.
5. 돌격! 크로마티 고교
얘들 고등학생입니다. 저 고릴라 포함해서 얘들 다 고등학생입니다.
돌격! 크로마티 고교...
사실 죄송합니다. 이거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이 애니메이션을 말할 수 있을지 조금 당황스럽거든요.
중학교때 빵셔틀급으로 찌질대던 공부못하는 주인공이 험악한 공고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불사의 쌍구슬' 같은 별명을 가진 사내들 사이에서 그는 쑥뜸참기의 1인자가 되어 학교의 짱이 됩니다.
위의 사진 중 수염난 고등학생 어디서 많이 닮았다고 느끼셨다면 네 그사람 맞습니다.
바로 퀸의 프레디머큐리를 모델로 했는데요. 실제로 기타를 잘 치고 노래를 잘부르지만
말하는건 한번도 본 적 없습니다.
언젠가 수학여행 갔다가 산에서 고립을 당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프레디는 어디에선가 자꾸 라면을 공수해오고, 무식한 우리 친구들은 산에 라면이 열리는
나무가 있다고 믿게 됩니다... 만...
은근히 마이너한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애니메이션 자체의 포스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영화 포스터로 대체를 했습니다만... 몰라뭐야이거무서워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저 주인공인듯한 청년 뒤의 깡통로봇 보이십니까?
저 로봇도 고등학생입니다. 주인공이 오기 전까지는 학교의 짱이었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느려져서 포맷할때마다 기억이 리셋된다는 겁니다.
6.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얘들 다 노숙자입니다.
본격 노숙자 전원일기! 금성에서 온 니노 (좌측에서 네번째 금발머리)와 니노 옆 남자가 사랑을 나누는
러브코미디물입니다. 좌측 두번째 분홍색 머리 마리아와 가운데 키 큰 수녀님은 한때 같은 용병부대에서
일하던 사이로써, 한번 싸우기 시작하면 다리밑이 전쟁터가 됩니다.
하얀 선 그리는게 좋아서 회사를 퇴직한 사나이라던지, 안팔리는 락스타와 진짜 갓파인지
갓파 탈을 쓰는게 좋은 아저씨인지 모를 사람 모두모두 니노에게 이끌려 언젠가 금성으로 갈 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생각보다 하드코어하고 생각보다 잔잔합니다. 보신 분들은 무슨 의미인지 아실 듯 합니다.
이상 내 인생 그 애니메이션 1부 정리했습니다.
이런 포스팅급 게시물은 처음이라 생각보다 힘든 작업이네요. 이미지는 각종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만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 2부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