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쓰다가 모르고 제목만 쓰고 확인눌라버렸네요.... 처음으로 키운 고양이 나비야 나도 철없이 국민학교때 괴롭히기만해서 미안하구나 그 흔한 사진하나 찍어주지못해 자다가도 너생각에 마음이 아린다. 집에선 키웠지만 너의 천성이 밖으로 나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 문열여줬더니 냅다 뛰쳐나간게 엊그제 같은데 딱밤도 때리고 괴롭혔지만 언제나 나를 잘 따라줘서 고맙다. 내가 널 처음 대려왔을때 어머니 한태 등짝 스메쉬를 받아가면서 소중하게 키웠는데, 눈도 못뜬상태에서 데려와서 분유먹이고 똥오줌 수발 들면서도 귀찮다는 생각보단 빨리 커서 나와 놀아줬음했던 바람이 더컷다. 그리고 니가 좀 컷을때 매일 아침마다 내 귓볼을 쪽쪽 빨면서 깨워준것도 그래서 아침에 너무 행복했어 매일매일 그리고 매일 팔뚝만한 쥐도 잡아오고 그때 어머니가 잘했다고 꽁치 구워줬는데 나중엔 스케일이 커져서 까치 까지 잡아오더라 덕분에 집안이 온갓 깃털로 어지럽혀졌을때 너대신 내가 맞았다. 넌 몰랐을꺼다 자식아. 그리고 기억나니 아버지 친구분집에 쥐가 많다고 아버지가 너를 대리고 가서 아버지 친구분집에 갔을때 그때 미친듯이 울었다. 그러고 2년이 흘러 그 먼거리를 집까지찾아왔을때 널 처음봤을때 고양이라는 느낌보다 호랑이처럼 빛이 나더라 너무 보고싶어서 껴안고 그랬는데... 근데 많이 늙어서 그런지 힘이 예전만큼없어보여서 너무 안타까웟다.. 그리고 그 일로 너를 잃었을때 그 운전자새끼 죽여버릴뻔했다.... 그렇게 너와 함깨한 10년은 나에게 둘도없는 친구 같은 존재였다. 꿈에서라도 날찾아올줄알았는대 한번도 안찾아오더라 매정한놈.... 제일 니가 보고싶다 그리고 아롱아 다롱아.... 너희들은 너무 미안하다 그렇게 아픈줄 모르고 이미 손쓸수없을정도로 악화되서 그렇게 죽음을기다리는 너희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린다. 못난 주인만나서 너무 미안하다..... 정말.... 그리고 태연아... 내가 소녀시대 태연 팬 이여서 이름도 그렇게 지어주고 미모도 한 미모하던 여자애가.... 그렇게 밖에서 울어대던 그 거지같은 썪은치즈같은 그 고양이가 마음에 들더냐 내가 태어나서 암컷을 처음 길러봣것만.. 중성화수술도 예약다했었는데... 그렇게 방충밍을 찢어버리고 야반도주를 한 니가 밉다. 똥오줌 다 받아주고 집도 만들어주고 잘때도 항상 같이있었는데... 오라질년... 너를 찾을려고 2년동안 전단지 붙히고 동물보호소도 들락날락거리고 길가다 너 닮은애 지나기면 흠칫하고.... 지금은 잘지내냐. 덕분에 충격으로인해 고양이를 못키우겠다. 또 도망갈것 같아서 짜식아. 잘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