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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쪽에 급여 밀린 분에 글을 읽고 올려봐요
게시물ID : gomin_1216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로이
추천 : 1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30 23:22:22
아래 보니까 급여 밀려서 카톡으로 연락하신분 계시드라구요.
 
제 경우가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사장하나 직원하나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 있는 회사였습니다.
 
첫 직장이었습니다. 나름 첫 직장이니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4대 보험은 적용해 줄 껀데 일단 일하는 거 봐서 단기로 빠질 수 있으니 6개월 후랍니다(믿지 않았구요)
 
출장이 주업무였죠. 유류비는 70%라고 하더군요.
 
웃긴게 제 차량으로 운전하면서 일을 했는데 유류비는 한달에 50만원이 나왔으면 35만원이 들어와야 정상인데
 
30만원이 들어오고 지 멋대로 퉁퉁쳐냈습니다.
 
첫 달 부터 급여가 조금 늦었습니다 3일 이때 그만뒀어야 했죠.
 
둘째 달은 15일 늦었구요
 
셋째달은 안들어오고 다음달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 전에 일했었다가 그만두고 다시 일하는 분이 계셨어요.
 
그분 이야기를 들어보자니 항상 이런식으로 일을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딱히 일자리가 없어서 들어왔다고 합니다.
 
전 사직하기로 마음먹고 일주일전 사직 통보후 사직하고 그 다음날 바로 노동청으로 신고 들어갔습니다.
 
몇년 된 일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서류도 접수하고 완료도 되고 안내도 받았습니다. 내심 의외로 잘 진행되는 것 같았죠 받아야 할 금액은 약 200만원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사장의 와이프 이름으로 되어있고 사장은 재산이 하나도 없는 상태랍니다. 그러므로 차압이든 나발이든 못한답니다 그럴 권한도 없고
 
또 벌금 50만원(정확히 기억나는게 아니라 기억나는데로 씁니다)을 먹일 수가 있지만 그럼 내 돈은 못받는 답니다
 
웃긴게 사장과 저 그리고 노동청 직원과 3자 대면을 했습니다. 별 내용 없었고 돈없다 못준다가 끝입니다.
 
2년마다 서류를 갱신해야하는데 갱신하러 해당 노동청으로 찾아가야하는 것도 접니다 2년내에 갱신안하면 사라진다나?
 
웃긴게 제가 못받은 돈 200만원은 연 복리 이자가 붙는 답니다 20%로 근데 못받아요 노동청은 그럴 권한도 없고 그냥 중계만 하는
 
막말로 있으나 마나한 병신같은 허수아비일 뿐입니다. 강제성이 없다고 합니다.
 
"밀린 급여 지급하지 않으면 강제 집행하겠습니다"가 아니고 "이분 밀린 급여 주시죠? 안주신다고요? 그럼 어쩔수 없죠"입니다
 
그후로 하나 결심한건 흔히 말하는 소규모 회사는 절대 이력서 안냅니다.
 
더 웃긴건 뭔지 아세요? 그 사장은 제 고등학교 선배더군요 면접보면서 알았습니다.
 
덕분에 중소규모회사는 인력난에 시달린다고 징징대고 있죠. 누가 갑니까? 주변에서 "월급은 제때 나오냐?"가 인사인데...
 
지금이야 다른 회사 잘 다니고 있지만
 
물론 아래 글 쓰신 분 같은 경우 회사가 사장이름으로 되었다면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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