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6개월 남으셨답니다.
2년전 발병한 암 때문에요.
항암 하시며 그리 고통스러워 하셨는데 항암은 하나도 안 들었다고 하시더군요.
오히러 림프절이니 대동맥이니에 전이 됐다나 뭐라나....
아침마다 일어나면 갓 태어난 애기마냥 꺼이꺼이 웁니다.
20살 이후로 울어 본적 단 한번도 없는데 매일 웁니다.
안 울고 참고 싶은데 지금 안 울면 엄니 앞에서 못 웃을까봐 도저히 못 참겠습니다.
지금도 울고 있습니다.
웃고 싶습니다.
정말 웃고 싶습니다..
제발 어머니가 나으셔서 웃고 싶습니다..
끊었던 담배가 이토록 피고 싶은적은 처음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