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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8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11/14 09:45:36
수능고사
오늘은 고 3 학생들
대학입학 수능 시험
고사장 앞에는 후배들이
선배 힘 북돋아 준다며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꽃피는 젊은 학생들이
아름다워 한편은 부럽고
또 한편은 참 믿음직하고
또 한편 아련한 옛 추억
저절로 솟아나는 순간을
12 년 열심히 공부했으니
뜻 이루고 희망하는 학교
한 번에 모두 진학하기를
국가고시
세상을 살다 보면
갖가지 국가고시를
제일 처음 만난 것은
68년에 최초로 있었던
대학입학 자격 검정 받는
대학입학 예비고사 첫 회
남다른 시련의 시절 보낸
그래서 더 아련한 추억
예정 보다 훨씬 늦게
합격자 발표를 하여
어린 속을 태웠던
다행인지 69년 무사히
교육대학에 입학 하고
남보다 나이가 많아서
이미 받아둔 영장 들고
3 월 육군에 입대 했고
3년이란 길고 긴 세월
72 년 2 월 만기 제대
대학으로 돌아 왔던 추억
첫 부임지
학교를 졸업하고
첫 발령 받은 곳이
산 좋고 물 좋은 농촌
두세 시간 한 번 있는
버스 타고 찾아간 학교
황토먼지 풀풀 날리는
신작로 길섶에 있던
천진난만하던 어린이들
이젠 모두 가장 되었고
당시 가르친 제자들
모두 50대 후반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오라지도 않는데
세월은 저 혼자 바삐 오고가는
흩날리는 낙엽 그리고 추억들
가슴 아리게 하는 그리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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