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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마음 방 여기저기 처박아 놓은 나의..<글반장>
게시물ID : lovestory_88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꿀꿀이★
추천 : 2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11/14 08:04:30
#1228
마음 방 여기저기 처박아 놓은
나의 사치들을 꺼내서
마음 빨래를 해야겠어요
욕심 밑에 몰래 숨겨둔
고민을 꺼내서
힘껏 손 방망이질하고
시기 질투 뒤에 숨겨둔
슬픔도 꺼내서
세탁기에 돌리고 돌리고
깨끗이 빨래한 마음들은
햇빛에 뽀송뽀송 말려서
다듬잇돌에 방망이질해서 주름 펴주고
개운해진 나의 마음을 탈탈 털어 개켜 봅니다
-김학주, 마음을 빨래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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