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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살며 사랑하며 기대며
게시물ID : lovestory_88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11/08 07:36:11
 11 월이 전하는 말  


한 사람이 서 있네 
그 옆에 한 사람이 다가서네 
이윽고 11 이 되네.  
서로가 기댈 수 있고 의탁이 되네 
직립의 뿌리를 깊게 내린 채. 
  
나란히 나란히 걸어 가시네. 
북풍 한설이 몰아쳐도 
꿈쩍하지 않을 곧은 보행을 하고 싶네.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만나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올곧은 모습으로 
어기어차 어기어차 
장단에 맞춰 풍악에 맞춰 
사뿐히 사뿐히 걸어 가시네.  

삭풍이 후려쳐도 
평형감각 잃지않을 
온전한 11 자로 자리매김 하고 싶네. 


...................... 반 기 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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