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마트에 과일 사러 갔는데. 과일 코너에 계신 아저씨가 열을 내면서 삼십대쯤으로 보이는 남자분에게 설명을 하고 있더군요. 대중이 노무현이 북한이 7조가 넘게 퍼다줘서 북한이 저러고 있다고~ 거기다 노조얘기도 늘 하시는 레파토리로~ 열변을 토하느라 과일을 못팔고 있었어요. 제가 폰을 가져갔으면 영상찍으면서 허위사실 유포죄로 신고한다고 했을텐데.. 하필 폰도 가방도 없이 달랑 현금이랑 우산만 가지고 있어서 한숨만 쉬고 왔답니다. 듣고 계시던 남자분~ 열심히 들으시던데 어떤 생각을 하면서 듣고 있었을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