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매장에서 귀신 나온 이야기는 아님. 낚였으면 죄송함. 지금 잠이 없으므로 음슴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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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맥도날드 전라도 지역 1호 매니져임. 그래서 맥도날드 입사후 부산 광안리 매장에서
교육받고 실습함. 광주 전라도 지역은 매장진출을 아직 안했으므로 매니져 먼저 교육시킴.
광주.전라지역 매장 오픈을 했으나 몇 안되는 광주지역 매니져로는 수도 부족하므로
부산지역 매니져들을 파견시킴.
한 여자 매니져가 광주에 파견됨. 본사에서 풍암동에 전세로 아파트를 얻어줌.
그런데..이 풍암동은... 지금은 풍암지구로 신시가지가 되었지만 그당시만 해도
택시기사들이 밤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곳이었음. 외진 곳이라 가면 빈차로 나오니
그런줄 알았는데 직접 기사아저씨에게 물어본 결과 옛날에 그쪽이 공동묘지여서
묘한 음기가 서려있는곳 같아서 좀 꺼린다고 함.
그 부산 여자 매니져는 내가 일하는 매장에 와서 도와주었음.
어느날 나에게 방좀 얻을려는데 좀 알아봐달라고 함.
본사에서 혼자 지낼수 있는 아파트 얻어줘서 부담도 덜할텐데 뭐하러
얻을려고 하냐고 물어봄.. 대답은...귀신을 봐서 살기 싫다는 것임.
풍암동 아파트로 이사온 후... 아침에 출근하려고 거울보고 화장하는데 거울에 어떤 머리 긴
여자와 거울에서 눈이 맞음. 너무 무서워 소리쳐 뒤돌아 봤는데 아무도 없음.
몇일 후 자다가 너무 답답해 눈을 떠보니 이제는 중년 남자같은 사람이 위에서 내려보고 있음.
나중에 그 풍암동에 사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그쪽에 아저씨, 여자, 아이 귀신 셋이
자주 목격되었다고 함. 그러나 새로 들어온 아파트 집값도 그렇고해서 서로 쉬쉬한다고함.
결국, 그 매니져는 회사에 아파트 반납하고 따로 자기돈으로 원룸 얻음.
지금은 많이 개발되서 그 셋 귀신은 좋은데 갔을거라 믿고 있음.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