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뉴스룸 기사는 밑의 기자들이 임의대로 작성한 것으로
손석희 탓이 아니다."
"손석희 사장이 기자들에게 자율성을 많이 준 탓에
기자들이 손석희 사장과 상관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잘못된 기사를 만든 것이다."
"그 편파적인 그래프는 그래픽 팀 잘못이다.
손석희 사장은 아마 몰랐을 것이다."
"Jtbc 기자들이 손석희 사장을 왕따시키고
자기들 멋대로 안 좋은 뉴스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손석희 사장도 불쌍하다."
요새 뉴스룸의 그 편파적인 뉴스를 보고
손석희 사장을 편드는 분들이 한 말들입니다.
근데요,
손석희 씨는 바보인가요?
아니 무슨 사장이 밑의 직원들이 적는 기사 하나
통제 못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생각이 사실이라고 믿으세요?
손석희가 얼마나 샤프하고 꼼꼼한 사람인데
밑의 사람들 하나 제대로 통제 못하고
어중이 떠중이 짓을 한다고 오해하십니까?
심지어 예능 쪽인 썰전 피디를 향해서도
하루 전에 녹화하라고 '명령성 충고'를 하는
엄청난 카리스마의 소유자 손석희 사장이십니다.
근데 그런 손석희 사장이 자기 밑에 딸린 기자들을
정말로 통제 못 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기본적으로 보도 부문의 사장이라 하면
나가는 모든 뉴스,
심지어 자기가 방송하지 않는 주말의 뉴스까지도
전부 책임이 있는 겁니다.
실제로 그 모든 것들을 검토하고
지시하는 것도 보도 부문의 사장이 하는 일이구요.
상황이 이럴진대 왜 자꾸 잘못된 뉴스에 대해
손석희는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변호를 하는 겁니까?
손석희가 바보입니까?
Jtbc에서 나오는 모든 잘못된 뉴스,
모든 편파적인 뉴스는 결국
손석희 사장의 통제하에 있으며
따라서 손석희 사장의 잘못인 겁니다.
그런 기사가 계속 나오는 것은
손석희 사장 역시 그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면
불가능한 일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