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316175606935
이 칼럼을 쓴 사람은....
정부에서 오랜기간 연구해서 내놓은 정책에 대해
김연아가 그 수혜대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반발과 이견이 나오는게 못내 불편하다, 이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
정부에서 내놓은 그 서훈정책이라는게
이렇게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물이라면, 그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는것이 정상이라는 생각은 못해봤을지.
정말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 서서
특정 선수에 대한 유리함/불리함을 떠나
공정한 시각에서 이 문제를 기사로 다루고 싶었다면,
이 정책이 과연 현행 스포츠계 전반의 사정을 감안했을 때
어떠한 장점이 있으며, 그 장점이 과연 단점을 덮을 수 있는지,
이번 체육훈장 서훈 정책의 취지 변환이 과연 타당한지
등등의 논란에 대해 심도있는 전달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얘기는 없죠. 누구나 알고 있는 상황설명 및
웹서핑 조금만 하면 아무나 다 찾을수 있는 얘기만
주절주절 썼을 뿐, 생산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그다지 해놓은게 없는 기사였습니다.
다른 기사도 아니고 이런 기사가
"김연아에 대한 국민의 응원"에는 불쾌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으니, 이 불쾌함을 "사사로운 딴생각 없는 차분한 시각"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죠.
이 칼럼 저자는, 자신의 글을
"내 말은, 김연아 한 사람의 훈장서훈보다는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요번 논란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얘기다"라는 의도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으나, 그것이 그냥 포장으로만 보이는 이유는 그것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손연재 띄워주는 일에 매우 열성으로 임하고
열심히 손연재와 김연아를 엮으려 들고
손연재를 김연아급으로 올리는 일에
발벗고 임하여 뛰어다니던 임재훈이라는 사람이 쓴 글이라서
이 글의 의도가 더욱 순수하지 못하게 느껴집니다.
최근의 훈장얘기에 있어, 국민들이 그 서훈에 대해
최고영예를 받기를 원하고 응원하는 대상이
김연아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 임재훈이라는 사람이
이런 칼럼을 과연 썼을려나?
다른사람도 아닌 임재훈이 쓴 칼럼인데, 이게 과연
순수한 의도에서 객관성을 유지하고 현안을 공정히
바라보려 하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을까?
그것도 솔직히 의심이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