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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약수터에 갔다.
젊은이보다는 역시 노인분들이 많았다.
물통을 대기자리에 올려놓고
빈 공터에서 맨손체조 좀 하는데...
옆에서 노인 두분이 재인이는 어떻고... 철수는 어떻고...
대선 얘기를 나누시더라~~
그러다가 나에게 젊은이는 누구 생각해? 물어보길래...
"우리 부모님이 쭉~1번 찍어왔기에
저도 부모님뜻에 따르기로 생각해 요번에는 1번 찍을라고요!"
말씀 드렸더니...
"요즘 보기드문 효자구만"
하면서 젋은이가 기특해서
두 노인도 그 동안 찍어왔던 번호 1번 찍겠다고 말씀하셨다.
ㅋㅋㅋㅋ...
속으로 너무 기뻐
내 물통자리 앞으로 두분 물통자리를 바꾸어주었다!
출처 | 본인 |